키자니아 오후권 즐기기!
오늘은 벼루고 벼루다 반차 쓰고 키자니아로 갔어요. 다행히 저희 집은 신세계 근처라 키자니아를 자주 봤는데요. 항상 보기만 하고 들어가 보진 못했는 데 드디어 준비하고 가게 되었어요.
키자니아는 평일오후권이 제일 여유롭다는 말을 듣고 오후권으로 예매했지요. 평일이 주말보다 한가하겠지만 평일엔 단체손님이 올 수 있어서 오후권이 좀 더 나아요 오후권은 3시부터 입장입니다. 즉 3시부터 7시 30분까지 놀 수 있어요. 키자니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를 조회해 보면 그날 예약한 인원수와 남은 수가 보입니다. 숫자가 많으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겠죠?? 그럼 많이 못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없는 날이 조회해 보자고요!
저는 예약을 부경맘(카페) 통해서 했습니다. 연간회원권이면 좋겠지만 비싸기 때문에 고르고 골라 부경맘에서 하루 전에 예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는 얘기를 듣고 냉큼 했지요. 꼭 하루 전에 하셔야 합니다!!!!
매 달 나오는 프로모션 확인 후
가는 것이 가장 저렴해요!!
( 전날 예약 필수!!!!!!!)
전 어른 1+1, 아이 40프로 할인해서 3만 원 초반대에 들어갔어요. 전 남편과 함께 갔지만 지인이랑 가면 어른도 반값이니 더 저렴하겠죠? 친구들끼리 다같이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시 전 미리 대기하다가 들어가면 보통
3:00~3:20
3:30~3:50
이렇게 타임별로 있어서 잘 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 시간대에 맞으면 체험하고자 하는 부스 앞에 의자에서 순서대로 기다리시면 됩니다. 꼭 아이가 줄을 서야 해요. 부모님이 줄 서시면 무효입니다. 우린 바로 입구에 있는 호텔리어부터 시작했어요. 마침 애들도 적고 바로 시작하길래 그냥 들어갔네요. 아이가 체험하러 들어가면 어른들은 한바퀴 둘러보고 미리 무엇을 할지 정해놓으면 훨씬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혹은 전 날 저녁에 아이에게 보여주며 원하는 체험을 고르는 것도 좋겠어요.
언니들 사이에서 애쓰는 딸내미. 호텔리어의 인사법도 배우고 이렇게 침구도 세팅하고 사진엔 없지만 그릇 서빙도 했답니다. 별거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체험위주로 되어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직업 선택 할 때 도움도 될 것 같아요.
이번 체험엔 저번에 못해본 병원위주로 체험을 잡았어요. 이건 응급의학과 체험이네요. 환자에게 x-ray도 찍어보고 ambu bag도 해보고 DCshock도 해보았어요. 처음 해보는 신기한 경험에 집중집중해서 아이들이 체험하는 걸 보니 기특하네요. 응급실에선 이런 일을 하고 환자를 이렇게 봅니다. 라며 간단한 설명도 함께 해서 유익했던 것 같아요.
경청경청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뭐 했냐고 물어보니 제법 잘 말해서 기특하더라고요. 언니들 사이에 5살 쪼꼬미도 열심히 배웠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수술실 체험입니다. 나란히 응급의학과, 개복수술 체험, 수술실체험, 응급구조사 체험이 있어요. 시간도 끝나면 바로 갈 수 있게 해놔서 좋았어요. 병원 시리즈로 다 같이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얼마안기다리고 바로 할 수 있어요!) 멋진 수술복을 입고 환자 마취도 시켜보고 수술진행도 다같이 해보았어요. 수술실 바깥에 cctv가 있어서 안의 상황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기구도 있고요. 수술실을 비슷하게 재연해 놔서 신기했어요. 나름 리얼리티였답니다.
하율이 말 “색깔 안 좋은 간 꺼내고 새 간 넣어줬어.”
인기 많은 라면체험입니다.
(먹는 거 체험할 때 위생모자 사는데 버리지 말고 계속 쓸 수 있어요!! 그럼 싸게 체험할 수 있음)
센스쟁이 직원들이 엄마아빠를 위한 포토타임도 해주네요. 유리창에 엄마, 아빠들이 붙어 사진 찍기 바쁩니다. 저도 꼽사리에서 냉큼 몇 장 찍어봤어요. 라면체험은 끝나면 오뚝이 컵라면을 하나씩 줘요. 안에서 체험하는 걸 살펴보니 아이가 원하는 컵라면종이를 선택하고 라면을 넣고 기계로 가면 깔끔히 포장한 컵라면이 나오더라고요. 약간 라면공장 같았어요. 왜 인기가 많은 진 잘 모르겠지만 전 그저 그랬어요. 차라리 옆의 부스인 샌드위치가 더 괜찮았던 것 같네요.
2층 올라가서 하율이가 하고 싶어 했던 네일 아트 체험을 해보았어요. 네일아트 체험과 미용실 체험이 같은 공간에 있는 데 직원 2명이 한 시간씩 체험해 주는 것 같았어요. 3,5,7시는 미용실 4,6시는 네일아트 이런 식으로 요. 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을 잘 봐뒀다가 시간 다돼 가길래 냉큼 2층으로 올라가서 체험했답니다. 고사리 손에 알록달록 예쁘게 칠했네요. 오늘은 보라색에 꽂혔나 봐요. 손도 보라색, 핀도 보라색, 신발도 보라색이에요. 전 그저 그래 보였지만 딸은 대만족 하더라고요. 딸이 좋으면 된 거겠죠??
다시 1층 와서 수의사 체험을 했습니다. 이 타임의 애들이 텐션이 좋은 건지 아니면 직원이 케어가 잘 안 되는 건지.. 체험위주가 아니라 거의 안에서 놀기 바쁘더군요. 저 강아지 인형과 함께요. 한 명이 텐션 업해서 다니면 나머지 아이들도 같이 다니잖아요?? 이 타임의 애들은 다 놀았답니다. 뭐 이래나 저래나 체험하면 된 거겠죠. 간단히 체온재고 청진기 소리 들어보고 끝냈답니다.
마지막 체험은 아틀리에에서 꽃꽂이 체험 (예전엔 화분 만들어 가져갔는데 이제는 꽃꽂이하고 사진 찍고 다시 반납하라 하네요. 난 또 가져가는 줄) 애들 앞에 다양한 꽃이 있어 원하는 예쁜 꽃을 꽂아보네요. 아이들이 다 완성하면 이렇게 유리창 밖에서 살포시 찍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니 거의 딱 7시! 7:00~7:20이 막 타임인데 힘들다고 이제 그만 집에 가자하네요. 이번이 2번째 체험이어서 그런지 못해본 것 위주로 하니 딱 좋았답니다. 조만간 또 와서 2층에 있는 방송국 체험을 해보아야겠어요. 방송국 체험은 대본을 읽어야 가능해서 글을 아는 아이들 위주로 시키더라고요. 이제 책 읽을 줄 아니 시켜 보아야겠습니다. 다음 체험도 후기 남겨 드릴게요~~~
이상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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