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낮, 밤 퍼레이드 명당자리
잠실 롯데 하루종일 즐겨보아요!!!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주말에 서울에 시누 돌잔치가 있어서 올라가야 했네요. 돌잔치가 토요일이라 겸사겸사 딸 데리고 잠실 롯데월드 가기로 했습니다. 하율이가 놀이동산 노래를 불렀거든요. 여름에 에버랜드를 가보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놀이기구는 커녕 가든 근처는 가보지도 못하고 판다 보고 사파리 보고 로스트 벨리 보고 돌아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너무너무 그때 힘들었거든요. 아이가 5살이었지만 아주아주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하율이는 에버랜드가 큰지 잘 몰라요... 그래서 이번에 롯데월드를 가보기로 했답니다. 아직 부산롯데월드도 가보지 못했어요. 여기서 좋으면 부산 롯데월드도 가봐야겠어요!! 이번 일정은 1박 2일의 아주 짧은 여행이기에 새벽에 올라가 하루종일 롯데월드에서 놀고 잠실 호텔에서 자는 아주 힘든!! 일정이었는데요. 뭣보다 금요일이라 롯데월드가 걱정되기도 했고(평일이라지만 금요일이니 사람이 많지 않겠어요?) 평일이라 또 출근길과 겹쳐 아침에 막힐까봐 매우 매우 걱정이 되더군요.
출발 시간 3:30 am…..
미친출발시간…..
설상가상 이 주 내내 비 소식이었어요. 부산에선 비가 거의 안 와 다행이다 싶었는데 경주 넘어가선 아주 쏟아졌어요. 오빠가 충주 휴게소까지 운전하고 (6시 다됨) 이때부터 제가 운전했어요. 7시가 넘어도 날은 흐리지 해는 안 뜨지. 비는 계속 오네요. 어휴… 마음은 급한데 차선도 잘 안 보이고 아주아주 힘들었네요. 딸은 다행히 오는 동안 잘 사줘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예전 에버랜드 갈 땐 1시간 딱 자더라고요. 아주아주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차 막힐걸 예상해 일찍 출발한 보람이 있었네요. 막상 서울에서 차가 별로 안 막히고 잠실 호텔까지 무사히 8시 반에 도착했어요.
로사나 호텔
서울 송파구 석촌동 1-7
롯데월드 걸어서 10분
3성급
주차타워
석촌호수 바로 앞
룸에서 롯데타워보임
주차타워에 바로 주차했어요. 오늘 투숙객이라고 말하니 별도의 서류 없이 바로 주차하게 해 주셨어요. 주차관리인 아저씨가 매우 매우 친절하네요. 워낙 롯데호텔 때문에 많이 투숙해서 그런지 저희를 보자마자 바로 롯데월드가냐고 묻더라고요. 타워주차라서 짐을 미리 빼 두었어요. 프런트에 가서 체크인하고 캐리어를 맡겨 두었습니다. 체크인 서류에 방문목적 적는 곳이 있었는 데 거기에 롯데월드가 이미 적혀있어서 체크하고 체크인했답니다. 얼마나 많은 투숙객이 롯데월드 때문에 이용하는지 알 수 있었네요. 그만큼 가깝겠죠??? 이쯤 되니 살며시 기대가 됩니다. 저도 20대 때 가보고 안 가봤거든요.
청와옥
매일 8:00 ~ 22:00
순댓국 8000원
주차가능
호텔 바로 옆에 위치
미니셀프바(주스, 커피)
호텔 바로 옆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는 데 알고 보니 여기가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순대국밥 밖에 팔지 않지만 맛이 매우 진하고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고즈넉했고요. 호텔조식 먹지 않고 여기서 아침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실제로 투숙객처럼 보이는 분들이 아침 드시는 모습도 발견했네요. 밖에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있지만 짐일 까봐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택시를 부르려 했는 데 택시도 안잡히더라고요. 알고보니 엄청 가까웠어요. 어쩔 수 없이 부슬비라 비 맞으며 뛰어갔답니다. 우비라도 살 걸 그랬네요. 뛰어가더라도 아이가 있어 많이 못 뛰고 걸어갔습니다. 딱 석촌호수만 지나니 바로 롯데월드 건물이 보였답니다. 사람이 많이 가는 곳으로 우리도 같이 뛰어가서 9시 반에 도착했는데...
응???????
응?????????????
사람 무엇??????
다행히 앞 그룹(?)에서 대기하는데 오픈 시간 다되니 카운트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문화충격으로 두리번거렸답니다. 5, 4, 3, 2, 1 땡!!!!! 학생들인지 대학생들인지 모르겠지만 교복이 엄청 엄청 많았어요. 저희도 교복 빌려 놀려고 했지만 오빠가 필사적으로 뜯어말려 입지 않았답니다. 너무 나이가 들었대요.ㅎㅎ 아이 것도 빌려주고 아주 교복이 세련되고 예뻤는데 말이에요. 요즘은 QR코드로 바로 찍고 들어가니 발권 필요 없어요~~~!! 딱 가자마자 학생들은 냅다 어디로 가던데.. 모르겠고 (알고 보니 전부 후룸라이드, 롤러코스터, 바이킹 타러 갔었어요. 줄이 줄이 끝이 없었답니다.) 우리는 딸 위주!! 딸내미는 오자마자 회전목마 탄다고 ㅋㅋ어마어마한 인원이 탈 수 있는 회전목마인데 저흰 젤 첫 번째로 회전목마를 탔네요. 딱 저희 가족만요.
회전목마(키 100cm 이상 혼자 탑승 가능, 1층)
회전목마 앞에서 인증숏을 찍고 싶었지만 그건 다른 기구를 타고난 후로 미루고 얼른 다른 걸 타러 갔습니다. 오픈직후라 사람 없을 때 찍을 걸 그랬어요. 나중엔 정신없더라고요.
파라오의 대모험(키 110cm 이상)
너무너무 기대하고 갔는데 우리 딸이 110cm 안 돼서 못 탄다고 했어요. 저의 최애 기구거든요.
그런데 너무너무 착한 롯데월드 직원분들이 아이 봐줄 테니 얼른 타고 오라 하더라고요!! 야호!!!! 냉큼 오빠와 데이트 기분 짧게 냈어요. 얼른 타고 가니 다행히 우리 딸은 직원 옆에서 얌전히 폰을 보며 놀고 있었어요. 오픈 직후라 사람 없을 때 이것도 좋은 것 같네요!!! 파라오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나 보네요. 너무너무 재밌는데 왜 그럴까요?
풍선비행(어트렉션 4층)
6세 이상 가능하다고 적혀 있어요. 그렇지만 막상 탈 때 보니 나이 묻지 않아요! 풍성비행을 타면 롯데월드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니 대충 보면서 어디 어디를 탈 지 정해 놓았어요. 위치도 파악해 두고요. 지도를 보고 했지만 위에서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았어요. 아이 키에는 닿지 않아 저희가 안아 올려줬답니다.
신밧드 모험(키 100cm 이상 보호자 동반 탑승가능, 1층)
신밧드의 모험은 약간 웨이팅이 있었어요. 아이뿐 아니라 학생들도 많이 타더라고요.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잘 탔어요. 나름의 스릴도 있었네요.(배가 훅떨어짐) 안에 무서운 괴물도 나오고 소리도 나오고 하지만 침착하게 잘 탔답니다. 여기서 좀 컸다는 걸 느꼈어요. 어두우면 바로 안 탄다. 무섭다 했을 텐데요. 신밧드 모험 바로 옆 엄청 큰 캐릭터 샵이 있어서 머리띠와 로티가방 구매했습니다. 여기선 껴줘야 제맛이지요. 머리띠 9000원 로티가방 25000원
(삼성 롯데월드 카드 있으면 10프로 할인)
이 날 딸은 하루종일 뒷모습만 찍음 로티가 나와야 한다네요…😭
키디존입성
유레카(110cm 이하 보호자 동반 탑승가능)
이 놀이기구 타지 마세요… 팔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푸시와 의미 없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기구네요.(끝나고 알았답니다.)
미친 듯이 푸시했지만 결과는 똑같았어요…
이 날 한 3번 탄 점핑피시입니다. 은근 스릴 넘치고 애들은 꺅꺅 ❤️
점핑피시(110cm 미만 보호자 동반 탑승가능)
실컷 타고 이제 좀 사진 찍으러 가보았어요.
오후가 되니 점점 사람 많아져서 오전에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빨리 타는 게 좋아요!!
솜사탕 먹고 싶대서 사줬는데 6000원….. 반도 안 먹음… 콱!!! 이런 데서는 돈 아끼는 거 아니잖아요?? 먹고 싶다. 사고 싶다 하는 건 사줬답니다. 전 다 할인되는 줄 알고 삼성카드 다 내밀었는 데 알고 보니 기프트샵만 할인이 되었네요.
낮 퍼레이드 보고
(퍼레이드 명당은 메인무대 앞쪽 의자 앞
여기가 두 번 지나감!)
불현듯 야외를 아직 못 갔다는 생각에 밖에도 나가 보았습니다. 아직 비가 조금씩 왔지만 우산 쓸 정도는 아니었어요. 얼른 사진 찍고 간단히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 밤퍼레이드까지 다 봤답니다!
(밤 퍼레이드는 메인무대 앞 길 건너편이 명당!!)
밤 퍼레이드는 조용하고 우아하게 진행되었고
하율이 말 ” 엄마. 너무 감동적이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레이드까지 보니 8:30 pm 저녁이고 뭐시고 내 새끼 눈밑엔 그늘이 져있고 오빠는 점심 먹다 졸고 저는 이랬습니다…. 놀이공원에 간단히 잘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심 너무너무 피곤하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피곤했어요😭
달려달려 호텔 들어오니 9시! 너무너무 잘 논 내 새끼는 시켜놓은 저녁밥 대충 먹고 기절했네요. 저희도 너무너무 피곤하고요. 그렇지만 아이 데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놀다 오니 뿌듯했습니다. 또 에버랜드 생각 또한 났고요. 힘들지만 뿌듯하고 만족한 하루였어요. 아이들 기억에 평생 남겠죠??
총평
애들 데리고 놀기엔 롯데월드가 훨훨 나았음!!
동선이 그나마 짧아서 걷는데 수월했음
5살 정도면
유모차 필요 없이 그냥 잘 다님!!
(에버랜드 4살 때 가서 사파리, 로스트벨리 보고 뻗어서 나감. 아이델고 튤립공원 쪽은 가보지도 못했음)
동물 보는 거 아니면 롯데가 훨씬 나은 거 같음!!
부산 롯데 연간회원권 할까 봐~
이상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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