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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안리 카페 추천 - 까사부사노(커피와 함께 술도 즐길 수 있는 곳, 오션뷰 카페, 에스프레소 카페 맛집 )

by 임송충이부인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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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날씨가 제법 추워져 이제는 패딩을 입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 왔네요.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나 봅니다. 어제는 부산에 11월인데 눈이 왔다 하죠? 새벽에 아주 짧게 와서 저는 온 줄도 몰랐지만 그 시간에 깨어 있던 부산 사람들은 사진 찍고 동영상 찍는 등 눈 자랑을 하느라 여념이 없네요.

오늘은 모처럼 오빠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둘이 오붓하게 광안리에 다녀왔어요. 광안리는 언제 가도 핫하고 좋은 곳이죠. 데이트할 때는 여러 번 가봤는데 하율이 태어나고는 영 못 가본 곳이에요. 이렇게 시간을 내야 가볼 수 있답니다. 가깝지만 가지 못하는 곳이에요.

광안리 해변가에 있는 가게들은 다 핫한 곳이죠. 그중에서도 오늘 까사부사노에 가볼 거예요. 까사부사노는 커피와 함께 bar도 같이 하기 때문에 아주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유명한 곳이죠.

까사부사노

08:30~00:30

금, 토 08:30~03:00

까사부사노는 호메로스 호텔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곳이에요. 주차장은 까사부사노 바로 뒤에 있는 광안리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이렇게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뷰가 막힘없이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항상 많은 분들이 이용하세요.

 
 
 

어떤가요? 창가 바로 앞에 앉아 있으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너무 멋지죠? 물론 창가는 웬만하면 앉을 수 없지만 운 좋으면 바로 앉을 수 있어요. 저희도 처음에 없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있었어요. 앉아보니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평일날 친구와 한가롭게 앉아서 수다 떨면 딱일듯싶어요. 잠시 이렇게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bar와 같이 하는 가게여서 그런지 카운터에 다양한 종류의 술도 구비되어 있네요. 이걸 보니 칵테일도 급 당기네요? 디저트류는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쿠키와 피낭시에 등 빵도 같이 판매하고 있네요. 저흰 곧 점심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 따로 먹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아몬드 크림라떼 (6500원), 부사노 에스프레소 ( 3500원) 을 주문했어요. 이런 크림라떼를 너무 좋아합니다. 이 집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 하여 왔는데 과연 맛이 어떨지요. 비주얼은 좋아 보입니다.

아몬드 크림라떼는 제 예상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러나 달진 않습니다. 크림이 달달할 거라 생각했는데 달지 않아요. 고소하고 아주 달달하지 않아요. 그리고 시나몬 가루와 함께 아몬드가 많이 있어 아주 고소합니다. 거기에 커피는 말할 것 없이 진하고요. 고소하고 쓴 커피인데 뭔가 부드러운 맛?? 아무튼 제 입맛엔 맞았어요. 전 진한 커피 좋아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 아몬드 크림라떼를 드시기에 저도 이 커피를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인 것 같았어요.

부사노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에 브라운 슈거가 함께 있는 커피라 하네요. 맛은 와. 엄청 진해요. 그리고 브라운 슈거가 있어서 달달합니다. 아몬드 크림라떼보다 훨씬 더 달아요. 그리고 크림이 없이 에스프레소만 먹으니 확실히 아주 진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좀 못 먹겠더라고요. 너무 써서요. 진한 커피는 좋아하지만 진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에스프레소는 영 힘들더라고요. 에스프레소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카페가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카페는 입구는 작지만 안쪽으로 길게 있어요. 모던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이것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습니다. 테이블 또한 많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낮에만 가게를 와봐서 밤의 까사부사노는 또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네요. 낮에는 모던한 카페, 밤에는 모던한 술집으로 바뀌려나요? 그리고 가게 제일 안쪽에 시가 룸이 있던데 시가를 파는 곳이에요. 그런데 일반 담배가 아닌 옛날 영화를 보면 미국 서부에서 볼법한 그런 두꺼운 담배를 팔고 있네요. 이런 건 또 처음 보는 거라 제법 신기합니다.

제가 오전에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저희가 나올 땐 제법 사람이 많은 모습이었어요. 역시나 핫한 집인가 봅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커피 맛도 너무 좋았어요. 다시 또 오고 싶을 만큼요. 다음엔 친구와 오려고요. 그리고 여름에도 오고 싶어요.

가게가 오픈형이라 겨울엔 조금 추울 것 같고 날이 따뜻할 때 오면 최고겠죠? 부산에 오시거나 광안리 오신다면 까사 부사로 꼭 들러보세요.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훨씬 낫답니다.^^

이상 내 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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