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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양산 베트남 맛집 - 벳남구쁘(베트남 전문 음식점, 쌀국수맛집, 반쎄오)

by 임송충이부인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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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요즘 양산에 대한 포스팅을 자주 하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 양산에 안 사니 핫플이 어딘지 잘 몰랐는데 양산에 사는 친구들 덕분에 좋은 곳을 알아가는 것 같아 기쁘네요. 오늘 제가 가본 곳은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랍니다. 사실 베트남 음식은 잘 즐기지 않고 솔직히 말해서 베트남 쌀국숫집 같은 곳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요. 항상 뷔페에서 먹은 게 다였답니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 오늘 베트남 전문 음식점을 가보았어요.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 많이 생기는 데 항상 안에 손님들이 많길래 '저렇게 맛있을까?' 싶었어요. 제가 그동안 맛없는 것만 먹었을까요? 오늘 여기서 제대로 먹고 가려고요!

벳남구쁘

11:00~20:30

(last order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알아보다 보니 벳남구쁘는 체인점이었어요. 기장 연화점이 본점이고 양산은 체인점이었답니다. 조리장이 핸드메이드로 직접 다 많든다 하니 맛있겠죠? 전 반쎄오가 가장 기대됐어요. 쌀국수야 비슷하겠지만 반쎄오나 분짜는 잘 파는 곳이 없었거든요.

 
 

벳남구쁘는 2층에 위치해 있어요. 가게 옆에 주차장이 있으니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흰 저녁에 먹으러 갔어요. 이런 곳에 가게가 있었나? 싶을 만큼 주택가 내부라 내심 놀랐지만 가게 안에 들어간 순간 깜짝 놀랐답니다. 푸릇푸릇 한 인테리어와 함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가게 내부 곳곳에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있어 베트남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주방과 카운터 또한 오픈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더 현지 느낌이 났어요.

 
 

저흰 반쎄오와 쌀국수, 스프링롤, 공심채 덮밥을 먹기로 했어요. 공심채 덮밥을 왜 시키냐 했더니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하더군요. 베트남 음식점은 처음이라 내심 설레기도 하고 다 같이 해외에 온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말랑말랑하네요. 메뉴별로 맛있게 먹는 법이 테이블마다 나와있었어요. 직접 적은 글씨가 더 정성스럽게 만드는 것 같네요.

조금이 시간이 흐르니 금방 음식들이 나왔어요. 쌀국수는 돈 주고 사 먹는 건 처음인데 역시. 진하고 맛있네요. 그렇지만 진짜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뷔페에 비해 육수가 진하고 괜찮다.라는 정도의 맛이었어요. 저흰 고수를 넣어 먹었답니다. 원하시면 빼도 되고요. 소스는 한편에 다 같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각자의 입맛에 맞게 소스를 넣어 먹었답니다.

스프링롤은 처음 먹어봤어요. 베트남 식 만두라 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기가 꽉 차 맛있었어요. 같이 곁들여 먹는 소스는 새콤달콤 하여 더 입맛을 자극해 주었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있어 생각보다 스프링롤을 아이들이 잘 먹었답니다. 색깔이 달라 안의 소도 다를 줄 알았는데 안의 소는 다 똑같고 겉의 피만 달랐어요. 여러 색이 있으니 훨씬 보기 좋고 맛있는 느낌입니다.

공심채 덮밥이 제일 의외였어요. 덮밥을 왜 먹냐 싶었고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하길래 설마 하며 먹어보았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것이 공심채 덮밥이었어요. 고소하고 간도 적당했으며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베트남 음식답게 상큼하고 시큼하고 달콤했지만 뭔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있게 만들어 제일 먼저 다 먹었답니다.

제가 제일 기대한 반쎄오입니다. 이걸 어떻게 먹나 싶을 만큼 컸어요. 달걀 피를 자르고 그 위에 라이스페이퍼를 올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는 데 제가 먹을 줄 모르는 걸까요? 왜 야채들이 줄줄 빠져나가는지. 깔끔하게 먹고 싶은 데 왜 이리 질질 다 흘리고 더러운지. 제 친구는 엄청 깔끔하게 먹던데. 제가 이상한가 봐요. 이렇게 먹는 음식이 맞는 건가요?? 맛있게 먹는 법에 보니 가위로 잘라 얹어 먹으면 된다 해서 그대로 먹었는데 야채를 종류별로 다 담아 먹고 싶은데 다 흘리고 난리 나고 해서 대충대충 먹었어요. 그냥 달걀에 야채 얹어 먹는 맛이네요. 너무 기대했나 봐요. tv에선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맛은 있습니다. 그러나 반쎄오가 제가 상상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전 반쎄오를 가장 많이 먹었답니다. 달걀에 야채라니 보장된 맛이잖아요?


처음 가본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었어요. 현지에서 먹어보지 못해 비교할 대상은 없지만 맛은 있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크게 부담 없고 고소하고 달달하며 맛있었습니다.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야채가 많아 소화하기 편하여 깔끔했습니다. 가끔 입맛 당길 때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시면 좋아할 것 같네요. 베트남 현지와 맛이 다른지 알려주세요! 전 베트남은 아직 못 가봤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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