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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3.후쿠오카여행

일본 후쿠오카 여행 6탄 - 와카바 료칸 가이세키 정식

by 임송충이부인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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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오늘은 쿠로가와 료칸의 아카바 료칸에 있는 가이세키 정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유메린도 료칸을 예약했으나 가이세키 정식이 와카바 료칸이 더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보고는 바로 주저 없이 여기로 변경했습니다. 음식이 맛있어야 하잖아요? 얼마나 맛있는지 제가 먹어 보겠습니다.

가이세키란?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요리입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1629년에 시작되었고 연회장에서 주로 내던 술과 함께 먹는 요리를 말했으나 점차 호사스러운 잔치 요리로 발전했습니다. 구성은 이치쥬산사이(국, 사시미, 구이, 조림으로 구성)이 기본입니다.

저흰 4인 67만 원에 예약했고(토) 4인 가이세키 정식, 조식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료칸에 묵기로 했다면 가이세키 정식은 꼭 먹어 봐야 겠죠? 사실 이것 때문에 료칸에 묵는 것도 있잖아요. 일본 여행 기분 내자고요.

앞서 얘기했듯이 가이세키 정식은 국, 사시미, 구이, 조림이 기본 구성으로 나오다 했습니다. 와카바 료칸의 기본 상차림을 보니 육회가 보이고 애피타이저가 보이네요. 그리고 화로에 보이는 샤브샤브 같은 것이랍니다. 생선구이는 미리 구워져 있고 화로에 한 번 더 데워먹습니다.

음식이 적힌 것 같은 종이를 주셨지만 너무 한자의 압박에 파파고로 한글을 검색하였으나 더 모르겠네요.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ㅋㅋㅋ

애피타이저는 애피타이저답게 심심한 간에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이 달달했어요. 특히 같이 나온 육회가 전 맛있었어요. 이게 메인 요리처럼요.

진으로 보고 엄청 기대 많았던 생선구이. 즉석에서 구워 주시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다 구워져 나오고 화로에 데워먹어야 했어요. 막상 저렇게 놓으니 분위기만 좋지 덥고 음식은 안 데워지고 그러더군요. 맛은 아주 짰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으련만. 밥은 한참 뒤에 나왔어요.

 
 
 

시작하고 15분 뒤에 먹으라 했어요. 비주얼은 아주 좋아지만 막상 먹으니 이것 역시 아주 달달했습니다. 전혀 달게 안 생겼는데 음식인데 달달하니 묘하기도 하고 달고 짜고 먹는 내내 그랬어요.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기본 상차림 다 먹으니 추가로 나온 달걀찜에 묘한 국. 이것 역시 달달했어요. 감칠맛이 느껴지지만 역시나 달아서 김치가 얼마나 당기던지요.

마지막으로 나온 밥과 국. 처음 생선구이와 함께 먹으면 좋았을 듯하지만 마지막에 나왔고 뭐랑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요. 밥은 찰지고 맛있더군요.

후식까지 나와요. 놀라운 건 후식은 하나도 달지 않아요. 묘하네요. 묘해요.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맛이 없지 않아요.

제가 원래 단 음식을 안 좋아해서 그럴까요?

전체적인 음식이 다 달아요.

전 그저 그랬네요.

평엔 음식이 맛있다고 많이 들 그랬어요.

감칠맛 나고 좋았지만

음식이 다들 달아서 전 한번 먹어본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맛은 봐야 하니깐요.

입맛이 다 다르니 그래도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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