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3탄 - 유후인 맛집 '이나카안 우동' (유후인점심추천, 우동, 소바 맛집)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후쿠오카 여행을 써볼까 합니다. (까먹기 전에 다 적어야 해요!) 벳부에서 차로 40분 정도 가면 유후인을 갈 수 있어요. 저흰 벳부에서 가마도 온천 구경 후 유후인으로 넘어와 구경하며 겸사겸사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여러 가지 음식점 중 유후인에서 가장 유명한 코하루 우동을 먹기로 했으나 너무 웨이팅이 길어 기다릴 엄두가 안 나 패스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사실 유후인은 2번째 방문이지만 저는 음식점 말고 고로케나, 허니비 아이스크림 이런 간식류를 먹어 음식점은 생소했답니다.

여러 가지 음식점 중 사실 일본에서의 첫 끼이기도 했고 일본 하면 우동이니 점심으로 우동을 먹자고 합의 봤어요.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이곳도 유후인의 맛집 중 하나로 유후인 역에서 긴린코 호수까지의 메인 거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쉬워요. 유후인 역에서부터 쭉 따라 걸어오면서 가게를 구경하다 보면 찾을 수 있답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시면 바로 나와요!

 

이나카안 우동
11:00am~14:30pm(목요일 휴무)
웨이팅 있을 수 있음
카드 안됨 (오직 현금)

 

이나카안 우동집

1071-3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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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일본스러운 외관과 함께 겉보기와 같이 내부도 상당히 큰 가게입니다. 메뉴는 우동과 소바 이렇게 있답니다. 저희는 토요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점심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마침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엔 한국인 손님이 많이 보였어요. 물론 현지인 손님도 계셨어요. 가게 들어가고 자리 앉아서 메뉴판을 봤을 때 따로 한국어 메뉴판이 없었기 때문에 저흰 대충 그림 보고 주문했어요. 이 세트가 제일 메인인가 봐요. 야채튀김과 소바, 우엉밥이 같이 있어요. 저흰 우동 2개와 온소바, 냉소바 이렇게 4개의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여긴 카드가 안되기 때문에 현금 미리 넉넉히 준비해 두셔야 해요.

 

 

세트메뉴도 다들 드시지만 단품도 많이 드십니다. 단품은 하나에 1천엔 근처로 먹을 수 있어요. 저흰 또 언제오나 싶어서 무조건 푸짐하게 시켜서 먹었답니다.

주문하고 한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바로 음식이 나왔어요. 너무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우동은 말할 것도 없이 진하고 맛있고 쫀쫀했어요. 그런데 소바는 오! 한국에서 먹던 소바와 조금 달랐어요. 더 뚝뚝 끊기고 육수가 훨씬 진했습니다. 간이 조금 세서 조금 먹다 보니 살짝 맛이 질리기도 해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저의 원픽은 냉소바인데 제 친구는 온소바가 특히 더 맛있었대요. 온소바 육수 또한 엄청 진해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사실 전 온소바 처음 먹어봤거든요. 한국에서 먹으면 이제 별 맛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에 일본 와서 우엉밥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너무 감칠맛 나고 맛있어서 한국에서 이걸 만들어 보고 싶은데 과연 될까 싶습니다. 모든 일본 음식이 그렇겠지만 주로 간간하고 간장 베이스의 음식이 많아 먹다 보면 금방 물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역시나 이 우동과 소바도 처음엔 너무 맛있었는데 좀 먹다 보니 김치가 땡기고 깍두기가 당기고 그러더군요. 곁들인 반찬 역시 간장베이스의 짭조름한 반찬이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일본 여행의 첫 끼인데 성공적인 식사를 해서 아주 기분이 좋네요.

 

저는 코하루 우동을 먹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여기도 결코 맛없는 집이 아닙니다. 전 여기서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했어요. 마침 유후인 역에서 올라가는 번화가 근처에 있으니 먹기가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유후인에 오신다면 추천할게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