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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통영 여행 - 한산 마리나 리조트 (수영장 이쁜 곳, SNS 핫한 곳)

by 임송충이부인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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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네요. 요즘은 워낙 사람들이 오픈런이며 빠르게 움직여 벌써 여름휴가 계획이 다 나오고 예약까지 끝낸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못 짜신 분들은 여길 추천할게요. 저도 SNS에서 보고 뿅 반해서 바로 다녀온 곳이랍니다. 이미 아실만한 분은 아실 거라 생각해요. 그만큼 좋은 곳이고 또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위치는 통영이에요. 저는 부산 살아 통영, 남해, 거제도 등 놀러 많이 다녀왔고 그만큼 익숙합니다. 그런데 친구들 말을 들으니 서울, 경기 사는 분들은 여길 잘 내려올 수 없으니 남해, 거제도, 통영이 엄청 인기 있는 관광지라 하던데 맞나요? 전 이젠 강원도 여행을 즐겨 하니 아마 비슷한 심정일 듯싶습니다. 저와 오늘 같이 가볼 곳은 통영의 '한산 마리나 리조트'입니다.

한산 마리나 리조트

제주의 돌담집을 지어서 만든 이엉지붕을 본떠 만든 리조트입니다. 각 객실에는 프라이빗 느낌을 주는 작은 문을 달았고 지중해풍 벽체와 바닥, 한식의 대들보와 서까래까지 접목한 인테리어입니다. 객실에서 바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가든뷰, 다도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오션뷰 객실까지 있어요. 그러나 여기선 가든뷰가 제일 인기랍니다.

수영장은 총 2개로 메인 리조트 중앙에 있는 수영장 1개, 리조트 뒤편에 있는 수영장 1개로 총 2개 있습니다. 미온수 풀장으로 하나도 춥지 않아요. 추운 봄엔 따뜻하게 유지되고 여름엔 적당한 미온 수입니다. 현재 3월 1일부터 야외 수영장이 오픈되었고 오전 9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위치

 

한산 마리나 리조트는 시내와 아주 동떨어져 있어요. 저도 통영 중앙시장에서 30분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그 근처는 아무것도 없으니 배달도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시장에 들러 먹을 걸 잔뜩 사서 갔어요. 리조트가 작아 부대시설도 별로 없기 때문에 먹을게 부족할 수도 있어요. 프런트 옆에 아주 작은 매점이 있지만 간단한 것들만 팔아요. 아니면 리조트 내에 불곰 횟집이 있는 데 거기서 회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이번에 갈 땐 회가 땡기지 않아 먹지 않았어요. 그래서 라면, 햇반 등등 먹을 걸 많이 들고 갔어요. 점심은 충무김밥 포장해서 먹고 저녁엔 인스턴트 파티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전자레인지는 매점에 있어요.

입구에 도착하시면 프런트가 제일 먼저 보여요. 카페 한편에 프런트가 있답니다. 아주 작은 리조트라 프런트도 아주 작아요. ^^ 프런트 겸 카페 계산대 겸 등등으로 활용되고 있었어요. 카페를 지나가면 아주 멋진 광경이 펼쳐진답니다.

다들 이 뷰를 보려고 여기 온 걸 거예요. 저도 이 뷰를 보고 왔으니깐요. 객실이 바로 수영장과 연결됩니다. 저도 뿅 반했어요. 수영장은 현재 사진 속의 메인 수영장과 리조트 뒤편에 있는 이것보단 작은 사이즈의 수영장 1개 총 2개 있습니다. 메인 수영장은 각 객실마다 연결이 됩니다. 현재 연결돼 있는 객실은 '가든 디럭스룸'입니다. 가든 디럭스 룸은 인원 2인으로 성인 2명 잘 수 있어요. 아동 1인 추가되는데 초등학생까지 허용됩니다. 룸은 원룸타입으로 밖에 작은 테라스가 함께 있어요. 제가 잔 곳은 가든 스위트입니다. 가든 스위트는 총 4인으로 디럭스보다는 조금 커요. 침실과 작은 거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밖엔 테라스까지 있답니다.

 

객실 인테리어, 수영장

 

객실은 제주의 돌담집을 지어서 만든 이엉지붕을 본떠 만든 리조트입니다. 각 객실에는 프라이빗 느낌을 주는 작은 문을 달았고 지중해풍 벽체와 바닥, 한식의 대들보와 서까래까지 접목한 인테리어입니다. 초가지붕 같은 객실이 다 같이 있고 거기에 작은 문까지 센스 있게 있으며 룸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갈 수 있는 센스까지 정말이지 너무 저의 취향이었어요. 내부는 산실로 근사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그리고 스위트에는 작은 히노키 탕도 있답니다. 성인 2명이 들어가면 가득 차지만 분위기 내기엔 아주 좋아요. 히노끼탕과 안방 사이에 화장실이 넓게 존재하는 데 화장실은 아파트 방정도 크기로 아주 커 사용하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저의 룸 또한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룸이었는데 리조트 중앙에 있는 수영장이 아닌 리조트 뒤편의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곳이었어요. 뷰는 별로지만 저희 룸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다른 분들은 다들 중앙 수영장에서 놀아 거의 저희 가족 단독 수영장처럼 사용하며 지냈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크죠? 중앙의 수영장보단 조금 작지만 거기보다 조금 더 수심이 있어 저희가 놀기엔 더 좋았어요. 또한 객실과 연결되어 있으니 아이에게도 아주 좋았답니다. 언제든 수영할 수 있으니 정말 아무 데나 상관없이 수영한다고 난리 치더라고요. 이렇게 큰 튜브도 마음껏 띄울 수 있고 밤이 되니 더 분위기가 좋죠? 현재 수영장은 20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그 시간 뒤라고 해서 갑자기 수영장 나와라 하진 않지만 수영장 물 여과 장치를 틀어놓고 관리하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저흰 그 이후엔 히노키 탕에서 놀았어요. 아이는 7시 좀 넘어 바로 재웠지요.^^ 저녁에 메인 수영장도 가보았어요. 낮엔 사람이 너무 많아 가지 않았답니다. 저희 단독 수영이 있는 데 왜 가나요? 히히

메인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엔 조금 더 좋아요. 수심이 조금 더 낮습니다. 그리고 길어서 헤엄치기 좋아요. 밤에 사진 찍으니 근사하네요. 이 사진이 한동안 저의 프사였어요.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나요? 수영복을 한벌만 들고간 걸 엄청 후회했어요. 다음에 갈 땐 2벌 챙겨 갈 거예요.

눈뜨자마자 아침 먹고 또 수영장에 갔어요. 정말 수영복에 물이 마를 세가 없었지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벌써 사람이 많았어요. 아침엔 메인 수영장에서 놀고 싶어 메인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역시나 하율이가 더 좋아하네요. 또래 아이들도 많고 하율이가 설 수 있었어요. 11시에 퇴실해야 하니 9시 30분부터 10시 30분 넘어까지 한 시간 또 바짝 놀았습니다. 정말 수영하기엔 너무 좋은 곳이네요.

 
 
 

갔다 온 지금도 계속 생각나는 곳입니다. 해외만큼이나 좋았어요. 올여름 안 가보셨다면 여기가 어떨까요? 수영장만 신나게 사진 찍어 수영장 사진밖에 없지만 산책로도 있고 리조트에 요트도 4대나 있어요. 작은 리조트부터 아주 럭셔리한 요트까지 프런트에 문의하면 대여 가격을 알려주신다고 하네요. 전 아직 요트 못 타봤어요. 요트파티 같은 거 저도 하고 싶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문의해 보세요.


아 딱하나 단점 있어요. 고양이가 정말 너무 많아요. 정말 정말 많아요. 낮에도 많고 밤에도 많아요. 밤이 되면 저희가 먹고 흘린 음식들 먹거나 야외에 있는 음식 먹어요. 사람들에게 달려들진 않습니다. 적당히 있는 건 괜찮은 데 여긴 좀 많은 것 같아요. 직원들이 딱히 쫓아내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주위 고양이들이 점점 많아진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으니 고양이에게 음식도 주고 했을 거예요. 고양이 싫어하시는 분들? 아니면 동물 싫어하시는 분들? 은 여긴 안 좋은 곳일 것 같아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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