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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영도 흰 여울 문화마을 카페 - kunst 204(쿤스트 204, 오션뷰카페, 빈티지카페)

by 임송충이부인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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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흰 여울 문화마을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말로만 들었지 한 번도 안 가봤어요. 부산을 살아도 남포동, 영도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특히 영도는 매번 태종대만 가봤지 흰 여울 문화마을은 한 번도 안 가봤답니다. 주말에 광복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면서 겸사겸사 카페를 가고 싶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여러 카페가 많겠지만 저흰 차를 끌고 갔기 때문에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답니다.

kunst204

월~목 10:00~18:00

금~일 10:00~20:00

주차 가능, 포장


 

쿤스트 카페는 흰 여울 문화마을 초입에 있어요. 그래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주차하려고 이리저리 헤매지 않아도 된답니다. 카페는 외관부터 엄청 빈티지합니다. 옛날 구옥을 카페로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바로 들어가시면 데스크가 보이고 메뉴를 고르시면 돼요. 전 여기 피자를 먹으러 왔어요! 피자도 파는 데 피자 맛집이라 하더라고요. 다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보았어요. 카페는 총 3층으로 3층은 루프탑입니다. 루프탑이라 해서 기대했는데 엄청 엄청 빈티지합니다. 구옥 느낌을 그대로 살렸어요. 제 취향은 아니네요..

1, 2층은 빈티지한 감성 그대로 묻어납니다. 저희가 나갈 때쯤 돼서 손님들이 다 빠져찍어봤어요. 저희가 들어왔을 때는 자리가 아예 없었답니다. 1층은 홀이 제일 넓어요. 창문이 있지만 창문을 열 수는 없어요.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에어컨이 너무 세게 틀어져 있어 오히려 서늘한 느낌이었답니다.

2층도 빈티지한 느낌 가득입니다. 약간 옛날 분교 같은 느낌도 드네요. 피아노에 그림 가득한 벽면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한편에 종이와 크레파스, 색연필이 가득한 이곳은 손님들이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곳입니다. 그 그림들로 주변 벽면까지 가득하네요. 오셔서 추억 쌓기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딸도 여기서 작품을 두 개나 그렸네요. 카페에 앉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그림 그리는 본인의 모습까지. 미술 학원을 다니더니 그림 그리기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희가 앉았던 루프탑입니다. 조명도 걸려 있어 밤이 되면 예쁠 것 같아요. 3층 루프탑은 테이블이 딱 두 개뿐입니다. 너무 노출된 벽면과 문 때문인지 전 빈티지 보다 너무 구옥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뷰는 좋습니다. 영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네요. 막상 사진 찍어놓으니 또 빈티지한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옆의 화장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파리들이 많이 보여요. 피자를 시켰는데 괜히 찝찝한 느낌 가득이었어요. 남포동과 영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주 큰 배도 실컷 볼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영도 바다는 항구를 위해 대기하는 장소 같았어요. 아주 큰 배들이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계속 있었답니다. 루프탑에 앉으면 탁 트인 바다는 마음껏 보실 수 있어요. 밖으로 나가는 공간도 있는 데 테이블이 작아 앉기엔 힘들 것 같아요.

루프탑에서 찍어보았어요. 흰 여울 문화마을 산책로와 바다, 영도대교가 한눈에 보입니다. 뷰는 너무 좋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도 아주 잘 나옵니다. 루프탑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파리가 좀 많아 별로인 것 같아요. 그리고 3층이나 보니 음료 가지러 다시 내려가는 게 아주 힘드네요. 계단이 아주 좁거든요. 딸과 제가 잠깐 2층에 간 사이 오빠가 쟁반 두 개를 혼자 들고 왔더라고요. 어찌나 힘들었다고 생색내던지요.

메뉴는 1층에 적힌 이 메뉴가 다예요. 종이로 따로 있진 않습니다. 저흰 아메리카노와 딸기 듬뿍 라테, 베이컨 피자 이렇게 시켜보았어요. 아점을 먹고 왔더니 아주 배고팠거든요. 피자는 주문하고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커피 외에도 에이드, 티, 스무디 등 음료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네요. 디카페인도 된다 하니 참고하세요. 피자 비주얼 어떠세요? 피자는 아주 맛있었어요. 역시 피자 맛집입니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고 화덕에 굽혀 아주 맛있었어요. 피자 전문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괜찮았답니다. 크기는 일반 L 사이즈 보다 작지만 적당히 부담 없이 즐기기엔 딱 적당해요. 커피는 제 입엔 좀 싱거웠습니다. 저는 진하게 먹는 스타일이라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연하게 드시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아요. 딸기 라테는 딸과 함께 먹으려 시켰는데 역시나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답니다.


전 흰 여울 문화마을을 처음 방문하여 주말에 이렇게 사람 많고 정신없을 줄 몰랐어요. 주차장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다들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 다니네요. 왜 이리 인기 많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주차장 있는 카페에서 오션뷰 즐기며 잘 마셨답니다. 빈티지한 감성도 가득 받았고요. 여기 건물이 다 빈티지 가득하네요. 구옥 그대로의 느낌을 많이 살리셨네요. 빈티지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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