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지난주 부처님 오시는 날에 부산은 날이 너무 좋았는데 다른 지역도 날씨가 좋았을까요?? 요즘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이라 날이 좋을 때 부지런히 다니자 싶어서 토요일에 어메이징 캠프를 다녀왔어요. 작년에 부산점이 오픈했지만 워낙 유명하고 경쟁이 치열해 작년에 가보진 못했고 올해 드디어 다녀왔네요. 딸아이와 함께 기대에 부풀어 토요일이 오기만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그 전날 센텀 맥주축제를 갔다 오면서 제가 뻗었고 덕분에 오빠도 결국 잠 못 자고 둘 다 퀭한 상태에서 출발했어요. 급하게 준비물을 쌌고 대충 놀다 오자 싶어 얼른 출발했어요. 다행히 날씨가 화창했고 하루 잘 놀다 왔답니다.
어메이징캠프
시간 10~ 22시
5월부터 수영장 오픈
https://busan.amazingticket.site/
준비물(이건 꼭 있어야 해요!!!)
개인의 자(4명 이상일 경우)
여벌옷
튜브
래시가 드
부탄가스
버너(테이블 패키지는 대여 가능)
아이들 즐길 것(비눗방울, 비행기 등)
선크림
모자
먹을 것
저희가 예약한 곳은 피크닉 사이트에요. 어메이징 캠프는 텐트존, 피크닉존, 테이블 존 이렇게 나뉘어요.
텐트 패키지(주말 10만 원/ 평일 6만 원)
- 텐트 세트 + 4인 무료 이용권 구성
- 총 10명까지 이용 가능
- 포함 -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화로, 구이 바다 세트
- 불포함 - 숯, 장작, 석쇠, 가스 등 별도 준비
- 24개월 미만, 임산부,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인 고객님은 무료입장 가능 ( 총 인원에는 포함됨)
- 매점 유료의 자 대여 또는 개인의 자 준비
피크닉 패키지(주말 9만 원/평일 5만 원)
- 피크닉 세트 + 4인 무료 이용권
- 총 10명까지 이용 가능(4명 외 나머지 인원은 홈페이지에서 이용권 구매)
- 매점 유료의 자 대여 또는 개인의 자 준비
- 24개월 미만, 임산부,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인 고객님은 무료입장 가능 ( 총 인원에는 포함됨)
- 타프, 테이블, 의자, 화로, 구이 바다 세트
- 불포함 - 숯, 장작, 석쇠, 가스 등 별도 준비
테이블 세트(주말 8만 원/ 평일 4만 원)
- 테이블 세트 + 4인 무료 이용권 구성
- 총 6명까지 이용 가능
- 추가 인원은 홈페이지에서 이용권 구매
- 포함 - 테이블, 의자, 버너
- 불포함 - 화로
- 원터치텐트, 돗자리 사용 불가
어메이징 캠프는 총 1, 2, 3층으로 나뉜다 생각할 수 있어요. 1층은 에어 바운서와 수영장 그리고 테이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어요. 2층은 잔디밭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 퐁퐁, 회전목마 등 뛰어놀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피크닉 패키지가 함께 있습니다. 3층은 텐트 패키지 이용 고객들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어요. 그래서 텐트 패키지는 조용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저는 피크닉 패키지 22번을 예약하고 갔어요. 가서 보니 피크닉 패키지는 1~6번이 명당인 것 같아요. 공간도 넓고 아이들이 한 눈에 다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수영장이 있어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매점과 화장실도 가깝고요. 대신 아이들이 좀 뛰어다니긴 해도 그만큼 공간이 넓어 충분합니다.
저희 자리는 조금 구석에 있어서 조용했지만 아이들이 다니기엔 조금 불편했어요. 아이들이 오려면 20, 21번을 쭉 지나서 와야 하는 데 공간이 많이 좁습니다. 가로질러 올 수밖에 없어요. 10~17번은 샤워실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에 가립니다. 그래서 햇빛은 잘 가려 줄 수 있지만 아이들이 노는 건 보이지 않네요. 마찬가지 수영장과 에어 바운서를 이용하기에도 조금 멀어 보입니다. 테이블 패키지는 자리가 많이 좁습니다. 그리고 9~16번은 수영장 이용 아이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신발도 어지럽게 있고요. 수영장 바로 옆에 있어 가깝긴 하지만 왔다 갔다 아이들이 많아서 좀 정신없어 보이네요. 테이블 패키지를 하시려면 1~8번 자리가 좀 넓고 좋아 보이네요.
"피크닉 패키지 명당"
1~6번 사이트
"테이블 패키지 명당"
1~8번 사이트
이렇게 피크닉 패키지 광장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과 함께 놀 수 있는 기구가 있어요. 영유아 아이들은 수영장 물이 차갑고 에어 바운서 이용을 못하니 여기서 잘 놀고 있었답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 후 옷 갈아입고 여기서 실컷 놀아도 아이들이 재밌어했어요. 비눗방울 꼭 챙겨가서 같이 하세요.
1층의 에어 바운서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에어 바운서네요. 슬라이드도 다양해 아이들이 놀기 좋아 보였답니다. 어른도 들어갈 수 있어요. 햇빛에 달구어져 뜨거우니 이렇게 여름엔 스프링클러로 물을 계속 뿌려줘요. 그래서 에어 바운서 안에는 물이 흥건하답니다. 그래서 더 시원하게 놀 수 있어요. 여기선 래시가드, 모자 필수네요. 햇빛을 가려줄 만한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여기선 특히 남자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노는 데 좀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겠어요. 일단 안전요원이 없어서 슬라이드 타는 아이와 부딪히는 사고가 계속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워낙 신나서 뛰어다니다 보니 마찬가지 부딪히는 사고가 계속 일어났어요. 메인 슬라이드 쪽에는 보호자 또는 직원들이 질서 있게 아이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통제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먹는 게 빠질 수 없죠?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구이 바다를 제공해 주고 코펠, 가위, 집게 등 대여해 줍니다. 다만 버너, 부탄가스는 불포함이에요. 부탄가스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먹는 건 거의 세 끼 먹었어요. 점심 먹고 좀 뒤에 떡볶이와 라면 먹고 저녁으로 또 고기 먹고 이렇게 음식을 많이 챙겨가셔야 해요. 다른 분들도 먹을 걸 아주 많이 들고 오시더라고요. 이렇게 다 쓴 그릇들은 깨끗이 씻어 주면 된답니다. 설거지하는 개수대도 따로 있어요. 화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저흰 이용하지 않았어요. 물에 안 들어가고 음식 만들며 불 옆에 있고 하니 아주 덥더라고요. 어른들도 에어 바운서, 수영장 이용할 수 있으니 물에 들어갔다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바람이 불긴 하지만 별로 안 불어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주 덥답니다.
여기 단점이 하나 있어요. 샤워실이 없네요. 탈의실이라고 해서 화장실처럼 생긴 공간이 있고 샤워호스도 있지만 밖에서 안이 한눈에 다 보이고 비누 사용 금지라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샤워호스가 낮게 있어 아이들 용입니다. 어른들은 그냥 옷만 갈아입고 아이들도 물로만 헹굴 수 있어요. 샤워를 못한 다는 게 가장 아쉬웠답니다.
사진만 봤을 때 생각보다 엄청 커 보였는데 막상 보니 좀 작아 보였습니다. 특히 2층의 잔디밭이 작아 보였어요. 에어 바운서, 수영장의 크기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놀고먹고 즐길 수 있어 좋아 보이네요. 입구의 문구처럼 아이들이 놀다 지쳐 쓰러져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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