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요즘 정말 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어제는 그렇게 더웠는 데 오늘 또 비가 와서 바람 불고 상당히 춥네요. 정말 요즘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에 워터파크를 다녀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김해 워터파크를 다녀왔죠. 김해는 예전 새로 오픈했을 때 가보고 가보지 않았답니다. 미들시즌 할인을 많이 해서 후딱 다녀왔어요. 마침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물놀이하기 딱이었답니다. 저희 딸은 3월 세부 이후 오랜만의 물놀이 소식에 아침 7시부터 일어나 가자고 어찌나 서두르던지요. 역시 아이들은 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김해 롯데 워터파크
실내 10:00 ~ 17:00
실외 11:00 ~ 15:00
미들시즌 05.26일까지 운영중(그 이후 금액 오름)
롯데워터파크 (lotteworld.com)
김해 롯데파크는 폴리네시안 컨셉으로 남태평양 해변에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규모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실외 파도풀은 135m이고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118m로 둘 다 국내 최대입니다. 또한 실내 파도풀도 38m로 국내 최대이네요. 야외까지 포함하면 축구장 17배로 국내 최대급 규모 라고 합니다. 수치로 보니 정말 크네요.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댕댕워터파크, 롯데 아웃렛과 같이 붙어 있답니다. 댕댕 워터파크는 봄시즌 마감이라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답니다. 롯데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아웃렛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럴 체력만 된다면요.
입장 제한 품목이 있어요.
돗자리, 대형물놀이 기구(100cm이상), 스노클링 장비, 애완동물, 유모차, 버너 등은 제한됩니다.
음식물 또한 반입이 금지 입니다. 제한된 음식은 음식물 보관소에 보관해 둔 뒤 워터파크 밖 피크진 존에서 드실 수 있어요. 또한 모든 주류는 반입이 제한됩니다.
입장가능 품목입니다.
식수/음료수(캔, 유리병 제외), 아기 이유식, 환자를 위한 특별식, 껍질을 벗긴 씨 없는 과일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복장은 수영복, 레쉬가드 입니다. 수모 또는 모자 필수예요. 그리고 파도풀을 이용하려면 구명조끼 필수입니다. 화장실을 위해서 위아래가 분리된 래시가드가 좋을 것 같아요.
할인방법 알려드릴게요.
1) 롯데월드 삼성카드
저흰 롯데월드 삼성카드로 다녀왔답니다. 로티가 그려진 카드 다들 아시죠? 전에 롯데월드 갈때 만들어둔 카드가 있어 냉큼 사용했답니다. 본인은 18900원 동반 2인까지 할인 가능합니다.
전월실적 30만원 충족 시 가능입니다.
2) BC 카드
전월실적 20만원 이상 돼야 사용 가능하십니다. 성인 2명이서 가려면 bc카드 마이태그로 할인받는 게 제일 저렴하겠어요. 2명에 인당 19000원에 다녀올 수 있답니다.
3) KB 카드, 농협(채움)카드
비씨카드와 동일하게 할인 가능합니다. 전월 실적 20만 원 충족이에요.
집에 kb카드나 bc카드는 가지고 계실 테니 무난하게 사용가능 할 것 같아요.
위의 이 요금들은 미들시즌 적용 금액입니다. 미들시즌은 5월 26일까지 진행해요. 오후권도 판매 중입니다만 오후권 입장시간이 2시인데 마감이 5시예요. 다들 종일권 사용하실 거죠??
저희가 간 날에는 광안대교가 행사 중이라 운행중지여서 좀 돌아갔지만 아니었다면 좀 더 빨리 갈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저희 집 기준(센텀) 네비로 찍으니 50분 정도 걸렸답니다. 동서고가도로를 타고 갔어요. 부산 빠져나가는 데 30분 넘게 걸리고 장유 들어가서 조금 더 가니 바로 도착했어요. 이 날 날이 많이 더워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25도가 넘었답니다. 생각보다 길이 좀 막혀서 저흰 11시에 도착했어요. 이미 주차장은 제1 주차장까지 꽉 찼답니다. 역시 날 좋은 주말엔 오픈런해야 하는 데 말이지요. 다들 엄청 부지런합니다.
로비도 엄청 크네요. 지금은 이렇게 넓어 보이지만 마감시간에 나오니 전쟁터가 따로 없었답니다. 입구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바로 들어갔어요. 음식물이 반입금지이기 때문에 짐검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 데 저희가 갔을 땐 하지 않았답니다. 저흰 애초에 음료 정도만 들고 갔어요. 다들 짐이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아빠들 양손, 엄마 양손에 들어도 모자라 보이네요. 로비에 바로 코인충전소가 있어요. 워터파크 내에선 카드가 안되기 때문에 코인충전을 해서 가야 합니다. 신용, 체크카드로 충전을 하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7일 안에 환불됩니다. 워터파크 내에는 코인충전이 없기 때문에 넉넉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3인가족에 5만 원 충전했는 데 아주 아슬아슬했습니다. 보통 10만 원 충전 많이 하셨어요.
롯데워터파크는 또 좋은 점이 락커를 2인이 쓸 수 있답니다. 락커키의 분실위험을 없애기 위해 엄마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락커키 분실되면 만원 내야 한답니다. (작년에 캘리포니아비치 가서 아이 것 락커키 잃어버려서 식겁잔치 했더랬죠...) 2인 락커룸은 좀 더 커서 넉넉히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저희가 오픈시간 지나서 왔지만, 주차장에 차가 좀 많았지만, 와아.. 사람 반 물반이네요. 야외까지 사람이 있으니 정말 많이 놀러 오셨답니다.
제일 먼저 구명조끼를 빌려야 겟죠?? 저흰 파도풀에 다 들어가지 않을 거라 한 명만 구명조끼를 빌렸답니다. 아이 건 가지고 갔어요. 구명조끼 8000원도 만만찮은 금액이 아니네요. 선베드까지 빌리면 정말 5만 원으로 택도 없을 것 같아요. 수건도 유료입니다. 샤워실에도 수건 없어요. 들고 가셔야 합니다.
야외는 파도풀과 토네이도 슬라이드 하나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실내 물은 아주 따뜻했답니다. 특히 실내에 있는 물놀이터가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아기부터 어린이까지 엄청 많고 슬라이드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즐기기 아주 좋아요. 저희도 여기서 한참을 놀았어요. 구명조끼가 있다면 아이의 튜브는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유수풀 외엔 튜브가 쓸 일이 없네요.
실내 슬라이드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바디슬라이드 1개와 2인용 튜브 슬라이드, 1인용 튜브슬라이드가 있어요. 저흰 아이 때문에 타지 못했어요. 전에 타봤을 땐 아주 재밌었어요. 스릴 좋아하는 분들에겐 시시할 것 같아요. 저에겐 살짝 무섭고 딱이었어요.
군데군데 안전요원들이 엄청 많아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답니다. 유수풀도 야외는 하지 않고 실내만 운영 중이었어요. 그래도 길이는 제법 길었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떠밀려 가듯이 간 것 같아요.
야외 파도풀은 오우! 너무 재밌어요. 멀리 슬라이드가 많은 것 보이시나요? 슬라이드 개수를 보니 총 8개나 있었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네요. 야외는 물이 차가워요. 엄청 차가울 정돈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가 들어가긴 많이 차갑답니다. 파도풀이 올 때 소리가 뿡하고 울리니 저희 딸은 기겁하며 도망가서 파도풀을 잘 즐기지 못했어요. 전 엄청 재밌었는 데 말이죠. 야외는 3시에 일찍 문 닫기 때문에 그전에 실컷 놀아야 한답니다. 야외가 3시에 문 닫으니 야외에 있던 사람까지 실내로 들어와 아주 전쟁통이었어요.
그래도 3시에 문 닫으면 이렇게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워터파크 전세 낸 것 같네요.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지만 발 담그고 사진 찍는 것 정도는 해준답니다. 생각보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별로 없었어요. 이렇게 멋진데 왜 사진을 안 찍는 걸까요? 저의 워터레깅스가 더 틔는 것 같네요. 부끄러워 포즈는 못 취하겠고 자연스럽게 오빠에게 얼른 여러 장을 찍으라고 부추겼어요. 아이 위주가 아닌 저의 위주네요. 정말 롯데워터파크 콘셉트처럼 남태평양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 보라카이 갔을 때의 느낌처럼 바닷물이 엄청 깨끗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렇게 보니 모래에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생각지도 못하게 이쁜 사진 찍어 전 만족합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금세 배고프지요? 안의 부대시설도 잘 되어 있어요. 저흰 교촌치킨에 어묵, 핫도그, 추로스를 먹었답니다. 배고팠는지 끝도 없이 들어갔어요. 살펴보니 대부분 치킨, 가락국수, 햄버거 많이 드시고 있네요. 사람수에 비해 테이블이 모자라기 때문에 다들 선베드 또는 바닥에서 드셨어요. 저흰 다행히 야외에 운 좋게 자리를 잡아서 편안하게 식사하였답니다. 워터파크라 그런지 다들 가격대가 있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좋았답니다. 핫도그는 제법 컸고 추로스도 통통하니 맛있었어요. 어묵은 어묵꼬지 4개에 7000원이었는 데 물놀이 후 추운 몸을 달래긴 딱이었네요. 또 저희가 밥 먹을 때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하여 더 즐겁게 식사하였네요.
지금은 운영안 하지만 슬쩍 보니 슬라이드가 정말 많네요. 성수기 때 다시 와봐야겠어요. 캘리포니아 보다 슬라이드가 더 많아 보여요. 물론 성수기 때는 슬라이드 타려면 아주 많이 기다려야겠지만요.
저흰 4시 20분 정도에 샤워하러 들어왔는 데 완전 전쟁통이었어요. 정신없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여유롭게 가셔야겠어요. 샤워도 한참 기다려 샤워했고 저희 뒤로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려 정신이 없었답니다. 옷도 미친 듯이 갈아입고 그 와중에 아이 챙기고 드라이기도 기다려야 했고 그냥 대충 수건으로 닦아서 얼른 나왔어요. 이렇게 해도 5시 다돼서 나왔답니다. 로비 역시 전쟁통입니다. 아이들 잃어버리기 딱 좋겠어요. 전 다행히 챙겨야 할 아이가 한 명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이가 여러 명인 집들은 정말 난리통이었어요. 여기는 48개월 이상의 이성의 아기들은 출입금지입니다. 48개월 이상의 아들은 아빠가 데리고 들어가야 해요.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갔네요. 저희 딸은 아주 재밌게 잘 놀았다 하네요. 3인가족에 10만 원 좀 넘게 쓴 것 같지만 그래도 성수기에 비하면 저렴하다 싶습니다. 올여름엔 비 많이 온다고 하도 겁줘서 이렇게 날이 좋을 때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물놀이 다녀야겠어요. 다음에 또 좋은 장소 있으면 공유할게요!!
이상 내돈내산 리뷰였어요.
'여행 > 부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아이와 가 볼 만한 곳 - 어메이징 캠프 부산(명당, 준비물, 팁) (0) | 2023.05.30 |
---|---|
2023 센텀맥주축제 다녀왔어요!! (기본 정보, 분위기, 현장예매) (0) | 2023.05.28 |
부산 아이와 가 볼만한 곳 - 부산 롯데월드(SNS 인증대란, 퍼레이드명당) (0) | 2023.04.28 |
부산 아이와 가 볼 만한 곳 - 양산 황산공원 튤립축제(주차 팁) (0) | 2023.04.11 |
부산 아이와 가 볼만한 곳 -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자세한 솔직리뷰, 주차, 지도) (1)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