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 볼 만한 곳 - 양산 황산공원(갈대밭 포인트, 주차장 팁)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벌써 10월의 끝자락이 다가오네요. 다들 가을 잘 즐기고 계시나요? 불과 10월 초만 해도 더워서 반팔 입고 다녔는데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11월 되면 갑자기 추워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은 나들이, 소풍 가기 좋아 사람들이 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다니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항상 가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엔 일정이 많아 아직 여행을 계획하지 못했어요. 순식간에 추워지면 겨울여행을 가야 할 것 같은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여행을 못 가니 이 주변 만이라도 많이 다니려 노력하는 데 자주 가는 곳이 양산 황산공원 또는 장안사입니다. 장안사는 지금 한창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어 자주 가고 양산 황산공원은 지금 갈대가 너무 멋져 자주 가는 곳입니다. 그럼 오늘은 양산 황산공원 갈대밭에 한번 가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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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황산공원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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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을 따라 끝도 없는 갈대밭이 이어지는 풍경이랍니다. 간단히 먹을 걸 들고 소풍 나와도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이곳의 포인트는 황산공원 메인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에요. 한번 가본 분들은 다들 아실 거예요. 황산공원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요. 예전엔 양산 국화축제도 이곳에서 많이 했는데 올해는 황산공원 말고 양산천 둔치에서 한다고 하네요. 기간은 23년 10월 27일~ 11월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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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이렇게 넓은 갈대밭을 볼 수 있는 포인트는 황산공원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 중앙고속지선 옆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황산공원으로 내비게이션을 찍으면 대부분 메인 주차장으로 안내할 거예요. 먼저 굴다리를 지나 황산공원 길을 따라 쭉 따라가세요. 가다 보면 아주 큰 다리 아래가 보일 겁니다. 그 다리 옆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시면 된답니다. 이 큰 다리가 고속도로 아래랍니다. 위의 지도에 포인트로 찍어놨어요.

또는 네비게이션에 '황산공원 남평주차장' 이라고 검색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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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갈대밭 구경하기 좋고 돗자리 깔고 소풍하기도 좋답니다. 곳곳에 벤치와 정자가 있어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기도 아주 좋답니다. 귀뚜라미와 메뚜기가 뛰어놀고 잠자리가 다니는 이곳에 아이들과 함께 곤충도 관찰하고 갈대밭에 이쁜 사진도 찍으면 더할 나위 없는 가을 소풍이 될 것 같네요.

 

이날 날씨는 너무 완벽했어요.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얇은 옷차림으로도 충분했고 햇볕은 포근했으며 하늘은 높고 푸르렀어요. 호포에 왔다가 가볍게 산책하자 싶어 왔는데 안 왔으면 어쩔뻔했을까 싶었답니다. 이런 갈대밭이 이어지니 굳이 갈대보러 간월재나 황매산은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비록 공원 안에선 먹을 게 없어 사 먹지는 못하지만 공원을 나가면 근처에 먹을 게 많으니 가볍게 사서 자전거나 킥보드 또는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다녀보세요. 먼 곳을 가지 않아도 가을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답니다. 굳이 등산을 해야 하나요? 이런 곳에서 갈대 감상하는 것도 너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저희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특히 이날 저와 딸, 엄마, 아빠까지 다 같이 생활한복을 입고 다녔답니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한 층 끈끈해진 것 같고 사진을 찍어도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멀리 여행 오지 않아도 부모님께서 즐거운 모습을 보자니 저절로 뿌듯해지고 좋았답니다.

더 늦기 전에 황산공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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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내 돈 내 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