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드디어 일본 여행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 집은 저희가 10년 전 후쿠오카 여행할 때도 맛집이었는데 아직까지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오랜만에 추억여행도 해볼 겸 겸사겸사 다녀왔어요. 그럼 최소 10년 넘었다는 소리겠죠? 위치도 그대로, 안의 인테리어도 그대로여서 정말 소름이 돋았답니다. 역시 일본 다워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평일 10:30~ 19:30
주말 10:00~20:30
일본 〒541-0059 Osaka, Chuo Ward, Minamisenba, 2 Chome−11−9 Chisan Mansion 心斎橋 105
시아와세노 팬케이크는 텐진에 위치해 있어요. 정말 소름 돋게 그 위치 그대로, 간판 그대로, 모든 게 그대로였어요. 다만 일본어 뿐이었던 메뉴는 좀 더 영어와 한국어가 있었어요. 웨이팅 테이블도 따로 생겼네요. 많은 관광객분들이 다녀간 듯했답니다. 이 집은 수플레 맛집이었는데 처음에 먹었을 땐 너무 맛있다 하면서 잘 먹었지만 요즘은 수플레 맛집이 많이 생겼잖아요? 맛이 여전할지 기대해 봅니다.
가게 입구에 이렇게 웨이팅 리스트가 있었어요. 아직 오픈하기 전 이라 한산한 모습이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평일이었어요. 월요일 아침이었는데 과연 사람이 많이 올지 잘 모르겠네요.
다양한 음료와 팬케이크가 판매하고 있는 데 저흰 제일 기본인 해피 팬케이크를 시켰어요. 수플레 3장에 1255엔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커피와 함께 수플레를 먹기로 했어요. 저희가 웨이팅 리스트를 적어놓고 잠시 주변 구경하고 10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테이블 2개 정도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두 테이블 다 관광객들이었어요. 10년엔 일본인 들도 좀 보였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 거겠죠?
커피가 먼저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나니 팬케이크도 같이 나왔습니다. 맛은 여전했어요. 아주 부드럽고 적당히 달았어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달걀의 고소함이 풍부하게 느껴져 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양은 너무 작네요. 아이 손바닥만 한 사이즈입니다. 순식간에 먹었어요. 정말.
커피는 영 아니네요. 우리나라 커피만 못해요. 너무 연했어요. 아침에 먹기 좋겠지만 그래도 너무 연했답니다. 커피 맛 물 같은 느낌이요. 아이스도 그렇고 따뜻한 커피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커피 가격이 430엔인 걸 생각하면 이건 좀 별로네요. 역시 커피는 우리나라가 최고입니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맛! 10년이 지나도 한자리에서 인테리어 변한 것 없이 그대로 고수 중입니다. 역시 전통을 중요시하는 일본다워요. 맛도 변함없고 좋았지만 이제 관광객 위주로 되어 버린 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새로운 디저트 가게를 찾아야 할까 봐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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