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오늘 지인이 엄청 맛있다 해서 방문한 수백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요즘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따뜻한 전골요리가 먹고 싶었고 수백당이 워낙 요즘 유명해 가보고 싶었는데 전골이 유명하다 하니 잘 되었다 싶었지요. 수백당은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집 중 하나에요. 전골이 아주 맛있다 하니 한번 먹어볼게요! 전 가까운 송정점으로 갔어요. 해운대에선 좌동점, 송정점이 있네요. 프랜차이즈니 아마 맛은 다 똑같지 싶어요.
수백당
08:00~22:00
(라스트오더 21:30)
주차장 있음
평일날 가서 그런지 조금 한적 했어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탭으로 주문하면 바로 주방으로 주문이 됩니다. 저흰 순대곱새 세트메뉴를 먹기로 했어요. 딸이 함께 있어서 순대와, 수육을 같이 먹이려고요. 보아하니 전골은 빨간 양념이 되어 있어 애가 먹을 건 별로 없어 보였답니다.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네요. 한옥에 온 듯한 느낌도 살짝 들어요. 전골집인 만큼 각 테이블마다 가스레인지가 비치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서빙 기계가 있네요? 저희가 있을 땐 사용하지 않았어요. 손님이 많을 때 사용하나 봅니다.
후식 코너, 셀프 코너도 보입니다. 뻥 스크림을 먹을 수가 있네요. 커피 또한 같이 있습니다. 기본 찬은 나오지만 나머진 셀프인가 봐요. 육수와 가위, 집게, 아기 숟가락, 라면이 보입니다. 라면은 1인당 1메뉴를 시켰을 때 무한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순대곱세 세트입니다. 단품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네요. 세트는 순대와 수육이 추가가 됩니다. 각 메뉴의 금액은 1인분 금액입니다. 전 2인분 시켰어요. 전골은 아주 큰 유기 냄비에 담겨 오네요. 정말 정말 크네요. 푸짐해 보이는 게 맛있어 보입니다. 각 세트로 나온 수육과 순대는 아주 맛보기로 양이 매우 작아요. 전골 역시 깊이가 거의 없어 양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아이가 먹기 위해 시켰는데 순대와 마늘 수육 역시 조금 매워 아이가 먹지 못했어요. 순대는 익히 먹는 손순대의 맛이지만 후추 맛이 좀 있어 딸이 못 먹은듯싶습니다. 마늘 수육은 마늘이 살짝만 익힌 수준이기에 역시나 맵습니다. 어른 입맛에는 맞지만 아이가 먹을 게 없어 아이를 위해 어린이 국밥을 또 시켰어요. (4000원) 그리고 이 세트메뉴엔 밥이 없기에 공깃밥을 따로 시켜야 합니다. 어린이 국밥은 공깃밥과 국이 함께 나옵니다.
전골엔 당면 사리 조금과 떡이 조금 같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곱창과 순대, 고기가 들어있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국물은 적당히 진했고 순대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순대곱새인데 새우가 아예 없었어요. 새우는 아예 없었습니다. 중간에 메뉴가 바뀌었나 싶었지만 홀엔 저희 테이블과 다른 테이블 한 팀 외에 없었어요. 그럼 이 메뉴가 순대곱새라는 거겠죠? 사장님이 아직 정신없으셔서 그랬겠죠?
컴플레인 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으나 가격 대비 양이 적었고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홀은 조금 어수선했습니다. 아이가 먹을 게 없어 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전골 자체는 괜찮습니다. 맛있어요.
후식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네요. 전골 먹은 후 너무 짰나 싶을 정도로 물이 많이 당겼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니 훨씬 나은 느낌입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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