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과 어딜 갈지 막막하시죠? 외출을 안 하기도 뭐하고. 좋은 추억 쌓아 줘야 하는 데 어디 갈 데는 없고. 그래서 저는 한 번씩 아이의 에너지를 소비하라고 키즈카페를 다녀와요. 이제 하율이가 좀 컸다 보니 아기 아기 한 키즈카페는 안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액티비티 한 건 오빠들에게 치여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챔피언 키즈카페를 종종 갔다 와요. 안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들이 잘돼있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죠. 챔피언 키즈카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점 또는 양산의 라 피에스타점을 종종 가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의 챔피언 키즈카페는 챔피언 블랙벨트라고 해서 좀 더 프리미엄으로 안의 기구가 좀 더 다양하고 액티비티 하답니다. 반면 라 피에스타점은 딱 정석의 챔피언 키즈카페지만 아이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마음껏 뛰어다니며 놀 수 있어요. 그럼 양산점 한번 볼까요?
챔피언 키즈카페 (양산 라 피에스타점)
영업시간 11:00~20:00
주차 가능
<준비물>
보호자 양말
(없으면 500원에 슬리퍼구매)
평일할인_어린이 2시간 16,000원
어린이 2시간 17,000원
평일할인_어린이 4시간 26,000원
평일할인_마감입장 1시간 8,000원
마감입장 1시간 8,500원
초과요금 10분당 1,500원
보호자 입장 5,000원(보호자는 초과금액 없음)
챔피언의 좋은 점! 그건 바로 보호자가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좀 큰아이들의 엄마들은 나가 있어요. 아이들은 신나게 놉니다. 보호자 전화번호를 아이의 몸에 부착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부모님께 직원들이 바로바로 전화해 줘요. 저도 하율이가 6살 때부턴 나가 있었답니다.
요금에 4시간짜리도 있네요. 아이들이 정말 뻗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하긴 저희도 2시간 40분 있었어요. 4시간 금방 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만 하더라도 21000원, 거기다 아이 음료수 하나 2000씩 하면 23000원 기본이네요. 결코 저렴한 금액은 아닙니다만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일단 넓고 뛰어다닐 수 있어요. 그리고 간단한 기구들이 있지만 아이들은 꺄르르 합니다. 기구는 웬만한 건 다 보이네요. 여아들이 좋아할법한 소꿉놀이, 영아들이 좋아하는 편백나무, 미끄럼틀, 집라인, 볼 풀장 등등 여긴 몸으로 놀 수 있는 기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하율인 체험도 항상 해요. 만들기를 워낙 좋아하고, 항상 아이들이 하고 있답니다. 안 할 수가 없어요.(그런데 양산은 좀 할랑한 것 같아서 양산점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이곳은 직원들이 곳곳에서 아이들과 잘 놀아줘서 엄마, 아빠를 찾는 일이 그다지 없어요. 중간중간 와서 상황 보고하는 정도? 땀범벅이 되어 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좋기만 합니다. 이 맛에 키즈카페 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그건 바로...
아메리카노가 맛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어요.
심지어 자몽 티도 맛있어요!
친구들과 다 같이 가서 어른 4명이서 7잔을 시켜 먹었습니다.
거의 카페 수준이에요.
엄마들이 참 좋아할 만한 곳이죠???
아이들은 지루해 하고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이곳은 어떨까요?
어른들이 특별히 놀아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자주는 못 오지만 한 번씩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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