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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캠핑하러 가서 지금 왔어요. 하아 너무 피곤하네요. 캠핑하면 엄청 피곤한데 왜 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2박 3일 예약 해놨지만 하율이 학원 때문에 오빠가 오전에 가서 혼자 먼저 텐트 치고 저는 퇴근하자마자 하율이와 함께 제 차를 끌고 후발주자로 출발했어요. 장소는 밀양 유원지 오토캠핑장입니다. 아는 분이 여기 사이트를 양도해 주셔서 다녀왔어요. 사실 어떤 캠핑장인지 모르고 출발했어요. 위치는 밀양 댐 바로 뒤라 부산에서 출발하니 1시간 20분 정도(퇴근시간에 출발) 걸렸어요. 시간은 적당한 것 같네요. 저희 사이트는 강가 사이트에요. 고사천 바로 앞이 사이트 내 집 앞 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밀양 유원지 오토캠핑장
주차, 평상 가능
수영장 있음
트램펄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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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이트는 강가 사이트에요. 텐트 C 존에서 계단으로 더 내려가서 자갈밭이 사이트랍니다. 그래서 텐트 C 구역에 우선 차를 주차하고 짐을 일일이 손으로 계단을 내려가서 실어 날라야 한답니다. 저흰 이런 곳인 줄 몰랐죠... 더군다나 2박 3일이고 여름이라 짐도 많았는데 피칭할 땐 오빠가 먼저 가서 이걸 오빠가 혼자 다 실어 나르고 했다 하더라고요... 어휴 어떤 분이 "캠핑에 진심인 사람들 아니면 못한다." 이랬답니다. 저흰 진심이 아닌데 왜 여길 잡았을까요?? 아무튼 참고하세요. 층고 높은 돌계단을 수십 번 왔다 갔다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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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캠핑에 진심 같나요?? 집 앞 강뷰라 뭐 좋기는 합니다. 뷰는 좋아요. 이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나중에 단점도 적어볼게요. 물놀이를 어느 때라도 할 수 있고 더우면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되고 좋죠?? 그리고 텐트촌에는 평상과 텐트가 많고 펜션도 있기 때문에 저녁엔 아주 시끄러웠어요. 그런데 강가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텐트 사이트가 적어 그런지 나름 조용했답니다.
그래서 딸은 오자마자 들어가서 놀고 다음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들어가서 놀고 오후에도 놀고 저녁에도 놀고 물놀이 실컷 했어요. 막 첨벙첨벙 하긴 아이들에겐 좀 힘들 수 있어요. 엄청 추워요. 물이 생각보다 많이 차갑더라고요. 그렇지만 강가 초입엔 아이들이 발만 담가도 될 정도의 높이라 아이들이 실컷 놀았답니다. 그리고 안에 물고기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물고기 잡는다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물론 우리 딸도 그랬어요. 하루 종일 물고기 잡아야 한다고 난리 난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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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개구리에 진심인 아이들이 엄청 많네요. 다들 개구리 잡느라 정신이 없어요. 혹시나 몰라 우리도 곤충 채집 통을 챙겨갔는데 안 챙겨갔으면 큰일 날뻔하였어요. 아이들 보니 기본 5마리씩 잡았네요. 물론 구경하고 다 풀어 줬답니다. 개구리도 개구리지만 올챙이도 많이 보였어요. 요즘 개구리 보기 귀하잖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낮에는 나비, 물고기,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밤에는 미꾸라지, 올챙이, 개구리가 많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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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A 존은 펜션이나 아이들의 소음으로부터는 조용하겠지만 길 바로 옆에 있어 차 소음, 오토바이 소음으로 시끄러울 것 같아요. 여기 이 길이 밀양댐 지나가는 길이라 그런지 오토바이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소음이 생각 보다 꽤 있었어요. 저희 쪽에서도 들리는 데 텐트 A 존에 있는 분들은 좀 더 시끄럽겠죠?
캠핑을 한다면 텐트 B 존이 좋을 것 같아요. 개수대, 샤워실과 가깝고 수영장도 근처에 있으니깐요. 텐트 C 존은 평상 위라 큰 텐트는 못 치니 오토캠핑을 하자면 텐트 B 존이 낫겠죠? 아니면 저처럼 진심이시면 강가 사이트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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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A, B 존 개수대와 샤워실은 생긴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보입니다. 깨끗하네요. 그러나 텐트 C 존, 평상, 강가 사이트 쪽 개수대와 샤워실은 많이 노후된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개수대는 하나뿐이라 누군가 사용 중이라면 저기 멀리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샤워실도 남녀 하나씩 있고 화장실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조금이라도 깨끗함을 원하신다면 텐트 A, B 존에 있는 개수대, 샤워실을 이용해야 해요.
편의점은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장작 10KG에 만 원, 간단한 아이스크림, 과자 정도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기 캠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작은 슈퍼가 있으니 거기서 구매하셔도 된답니다. 물놀이 장비, 뜰채, 불꽃놀이까지 판매하고 있었어요.
수영장 물도 아주 차가워요. 강물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입술이 퍼레져도 아주 잘 노네요. 물은 매일 가는 것 같진 않았어요. 그리고 날벌레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영장 물에 둥둥 떠다녔어요. 그렇지만 직원분들이 물 관리하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 제가 놀 땐 제가 직접 뜰채로 건졌어요. 물에 이것저것 떠다니지 저희 아인 별로 안 놀고 싶어 해서 강가에서 물고기 잡으며 놀았습니다. 사장님이 할아버지 이신 것 같은데 아주 쿨하십니다. 어떤 아주머니께서 수영장에 벌레가 많다.라고 컴플레인 하셨는데 "많이 들어가 죽는다. 괜찮다." 이러셨어요. 이런 거에 쿨하신 사장님이시네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 등에 벌레가 벌레가. 어휴 전 정말 위에 안 쳐다보고 후딱 볼일만 보고 나왔습니다. 벌레에 예민하시다면 좀 피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외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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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2박 3일 캠핑인 만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실컷 먹고 왔어요.
제주 오겹살부터 시작해서 대창, 손발이 고기, 닭꼬치, 족발 등등 종류별로 먹었네요. 원래 캠핑 가면 전 조개구이 파인데 이번 캠핑은 여름이라 해산물류는 가져가지 않았어요. 탈 나면 큰일이니깐요. 캠핑 갈 땐 이것저것 요리하기 힘들어서 캠핑 갈 때만이라도 밀키트를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가져갔어요. 전 여기서 구매했어요. 먹어보니 생각 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가게나, 집에서 해먹는 퀄리티는 기대하시면 안 돼요. 그래도 밖에서 먹으면 다 맛있습니다. 한번 구경해 보세요. 철저히 내 돈 내산입니다.
캠핑 가면 너무 힘든데 왜 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도 또 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또 캠핑장에서 커피 들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이 맛에 가나 봅니다. 앞으로 여름이니 이제 실컷 다니고 가을에도 캠핑 가야죠!! 일단 다음에 예정된 건 우주선 구경하러 갑니다^^!!!!!!!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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