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캠핑

캠핑장 추천 - 청도 약초농원 캠핑장(그늘 많은 곳, 계곡 좋은 곳, 여름, 가을에 가기 좋은 캠핑장, B사이트후기)

by 임송충이부인 2023. 8. 12.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계속해서 하율이의 방학 시즌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지난 주말에 토~월요일까지 2박 3일로 캠핑장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사실 이번 여름엔 올 초에 세부도 다녀오기도 했고 해서 따로 휴가 계획은 세우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하율이가 섭섭해할까 봐 캠핑장을 급하게 예약했어요. 이곳은 아는 분만 가는 캠핑장인 것 같았습니다. 물많기로 유명하고 그늘이 정말 많다고 해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8월 초 극 성수기였는 데 7월 중순쯤에 운 좋게 예약할 수 있게 되어 잘 다녀왔습니다.

청도 약초농원 캠핑장

입실: 2시

퇴실: 12시

매점 있음

 

https://www.xn--980b219ad3amya60r9pcvss.com/


계살피 계곡 최상층에 위치한 캠핑장

시원한 계곡물과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어요.

 


깨끗한 계곡물

청도 약초 농원 캠핑장은 청도에서 유명한 운문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 최상층이라 가장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어요. 약초 농원 가다 보면 곳곳에 계곡인데 이곳이 가장 깊숙이 들어가네요. 제가 갔을 땐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계곡물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캠핑장 바로 옆 계곡의 깊이만 봐도 아주 넓고 수심이 깊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전 너무 물이 없을 때 갔나 봐요. 7월 말까지만 해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8월엔 더 물이 없었다 합니다. 아쉬우니 다음에 물이 많을 때 다시 와봐야겠어요.

접근성

무거운 캠핑 장비를 싣고 멀리 가면 아주 피곤하죠? 가는 것도 피곤한데 오는 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저희 집 기준 캠핑장까지 1시간 20분 걸렸답니다. 아주 괜찮은 시간이죠. 약초 농원은 청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엔 울산, 대구, 부산, 경주에서 1-2시간 내외로 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경상도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캠핑장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시원한 그늘

이렇게 큰 나무가 많은 캠핑장은 처음 보았어요. 보통 인위적으로 다들 자갈을 깔고 군데군데 나무를 심어 그늘을 살짝 만들어 주는 수준인 캠핑장이 많은 반면 이곳은 20년 이상의 나무들이 아주 많기에 캠핑장 사이트에서는 파라솔, 타프가 별로 필요 없을 정도로 쨍쨍한 해를 시원한 나무들이 다 가려 주었답니다. 이곳 캠핑장은 나무 때문에 여름에도 많이 오지만 가을에 특히 더 많이 온다고 하네요. 가을에 다시 한번 더 와봐야겠어요. 단풍이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이곳 캠핑장은 성수기, 비성수기로 나뉘어 요금을 받습니다.

비성수기 - 5만 원

성수기 - 6만 원

*4인 기준이며 차량은 1사이트 당 1대입니다. 1인이 추가될 때마다 만 원씩 받고 차량 추가 시 만 원입니다.

22년 기준 성수기는 7월 22일~ 8월 21일입니다.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과 함께 네비로 따라가다 보면 약초 농원 캠핑장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 아주 많은 펜션과 평상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에 계곡물이 아주 많고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캠핑장은 아주 넓지만 살짝 경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계곡 최상층이고 바로 옆이 등산로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조금씩 기울어져 있지만 크게 불편한 건 못 찾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주 큰 나무들이 멋들어지게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하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그리고 전 사이트 파쇄 섞입니다.

저희가 잔 곳은 B-1입니다. 제가 예약할 때는 중간중간 자리가 있었지만 B 사이트 바로 앞이 계곡이기에 계곡을 포기할 수 없어 B-1을 선택하였답니다. 이곳 사이트는 옆으로 살짝 기울었는데 크게 불편한 건 못 느꼈습니다. 물건이 굴러떨어진다거나 하는 건 없었어요. 그러나 눈으로 경사가 졌다는 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B-1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옆이 개수대, 화장실이라 동선이 매우 편리하고 B-3, 4 사이에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있어 물놀이 시 편리합니다. 그리고 B-2 사이트가 평상만으로 이루어진 평상 사이트입니다. 하여 평상 이용객이 없을 시에 저희가 이용할 수 있어요. 물론 B-3도 마찬가지입니다만 1번 사이트가 조금 더 가까웠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막힘이 없고 별로 시끄럽지도 않아 저흰 아주 좋았어요. 딱하나 단점이 아무래도 시설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유동인구가 조금 많은 편이지만 입구를 계곡 쪽으로 바라보고 피칭하니 그것도 잘 못 느꼈답니다.

개수대나 샤워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입니다. 중간중간에 계속 청소하시며 관리하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쉬운 건 이 넓은 캠핑장에 개수대와 샤워실, 화장실이 딱 한 군데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가까웠지만 위쪽에 피칭하신 분들은 조금 걸어오셔야 할듯합니다. 개수대 하나 샤워실 각 2개씩, 화장실 각 2개씩 있습니다.

 
 

 

 

캠핑장 앞의 계곡은 워낙 물이 없었기에 저희가 갔을 땐 조금 산을 올라가야 했어요. 5분 정도 올라가면 아주 깨끗한 계곡물을 만날 수 있어요. 물고기도 아주 많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답니다. 계곡물의 온도는 말할 것 없이 아주 차가웠어요. 그런데 아이는 아주 잘 노네요. 저흰 조금만 놀아도 너무 추웠는데 말이죠.

여름 캠핑에 중요한 벌레! 생각보다 별로 없었어요. 특히 밤에 나방, 날벌레가 별로 없어 너무 좋았는데 아무래도 나무가 많고 산에 있어 그런지 모기와 매미가 와. 어마어마했어요. 모기기피제 뿌리고 팔찌 차고 했지만 2박 3일 동안 오빠, 저, 하율이 각각 13~15방 정도 물린 것 같아요. 특히 산모가 워낙 독하다 보니 아직까지 너무 간지럽네요. 긴팔, 긴 바지를 입었어야 했는데 덥다고 반바지 입고 민소매 입고했더니 전 다리에만 12방 물렸답니다.

관리실에 있는 매점은 워낙 약소해 매점이라고 불릴 것도 못됩니다. 그러나 장작, 얼음, 아이스크림, 석쇠, 부탄가스 등은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 정도만 있어도 되겠죠?


워낙 이곳이 물이 많기로 유명한 캠핑장이고 올라온 사진만 봐도 계곡이 어마어마한 캠핑장입니다. 제가 시기를 못 맞춘 거겠죠? 그러나 전 만족입니다. 여름에 비가 와 물이 많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가을엔 꼭 한번 와볼 거고요.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고 매너 타임 지키라고 계속 다니며 얘기하시는 등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즐기다 잘 왔어요.

재방문 100%입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