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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

경남 캠핑장 추천 -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by 임송충이부인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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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너무 좋은 캠핑장
서각체험이 가능한 이색적인 캠핑장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입실시간 14:00 ~ 22:00
퇴실시간 정오 12:00
전기사용가능
1박 5만 원
분교를 꾸며놓은 예쁜 캠핑장
매점 있음
서각체험가능(1 작품 무료)
토끼사육장이 있음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오늘은 예쁜 캠핑장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빠와 저는 연애시절부터 초보캠퍼로 소소히 다니다가 아이 낳고 한동안 다니지 못하다가 딸이 3살 여름 때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했어요. 왜 아이 있는 집이 캠핑을 많이 다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야외에서 자는 게 좋은 가봐요. 리조트, 호텔과는 다른 맛이랄까요. 벌레는 엄청 싫어하지만 캠핑은 재밌답니다. 벌레 나오면 뭐 오빠 보고 잡아달라 하면 되니깐요. 그래서 예전부터 캠핑을 다녔는 데 저는 주로  달궁캠핑장, 산청캠핑장 등등 산속에 있는 캠핑장을 가봤는데요. 이번엔 바다 근처 캠핑장을 갔는 데 이것도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남해 여행 갔다가 우연히 예약하게 되었는데 이미 너무나 유명한 캠핑장이었습니다. 



버드하우스만의 장점
폐교를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운동장에 캠핑 사이트가 있고 학교 안에 매점과 서각 체험가능한 교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점 안에는 피아노가 있는 데 자유롭게 치셔도 됩니다. 단 이용 시간이 있으니 그건 준수해 주세요. 그리고 토끼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저흰 목련 3 사이트에 예약했습니다. 사실 선택권 없이 여기밖에 남아있지 않아 했는데 보니 후박 사이트 , 목련 사이트 , 동백 사이트 이렇게 3개로 나뉘고 특히 후박사이트가 아주 아주 아주 인기가 많더라고요. 3대가 덕을 쌓아야 예약가능하다 하니 꼭 도전해 보세요. 저희 사이트 맞은편이 후박 3이었는데 확실히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이트가 정말 넓어요!! 사진 속의 포토스폿으로 가시면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캠핑 사이트에선 바다가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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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버드하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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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티카

텐트 치고 난 저희 사이트입니다. 이 목련 3 사이트가 3.8*9.5m입니다. 좁고 길어요. 저희 텐트가 카즈미 뉴아티카 (360*620)입니다. 가로가 아주아주 아슬아슬했죠. 옆의 공간은 안 쓴다 생각하고 문을 열지도 않았네요. 겨우겨우 텐트 쳤어요. 그래도 한쪽으로 최대한 붙여 텐트 치고 반대편엔 살짝 여유 있게 해서 사람이 다닐 공간은 만들어 두었어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길어서 바비큐 해 먹고 캠프파이어하기 좋았답니다. 어차피 앞의 공간 뚫려 있으면 옆엔 잘 안 쓰잖아요.  사장님 부부가 관리하시는 것 같았어요. 조경이 너무너무 이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아기자기하게 가꾸신 게 하루 이틀의 정성으로 될게 아니라는 게 한눈에 보여요.

ㄹㄹ
조경이 너무 예뻣어요.

이렇게 학교 구경도 할 수 있고요. 요즘 학교에선 볼 수 없는 나무복도예요. 남편과 저는 너무 반갑더라고요.  저희 초등학교 때는 이런 복도였거든요. 주말마다 왁스 칠하고 나무복도에 다들 손가락 가시 박히는 그런 경험 있으시잖아요?^^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호기심을 주는 학교였어요. 2층엔 서각체험을 할 수 있는데 저흰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캠핑장 이용고객에 한해
한 작품은 무료로 해줘요.
(추가 작품은 2만 원입니다.)

아이 있는 집은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매주 월~토(오후 5시)에 진행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돼요. 원하는 물건을 집고 앞에 장부에 사이트와 이름을 적고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을 적으면
다음날 아침 사장님이 계산해서 퇴실할 때 진행합니다. 장작도 판매하는데 10kg 7천 원입니다.
저렴하고 질이 좋아서 굳이 무겁게 실어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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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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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굽고있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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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되니 더 운치 있고 분위기 좋지 않아요? 정말 신기하게 날벌레가 없더라고요. 신기해하고 있는데 뭔가 훅 날아와서 저희 의자에 딱 붙는 거예요. 오빠가 순간 잡으려다 놓쳤지요. 그런데 그 순간 벌레가 불을 내며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거예요.
저는 정말 반딧불이 처음 봤어요!!!!! 형광빛의 불을 내며 날아가는 걸 멍하니 감상했네요. (사진 찍지도 못했네요.ㅜ)
공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느껴지시나요???
아 그리고 토끼 사육장이 두 개가 있는데 집에서 챙겨 오셔서 당근을 주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챙겨야겠어요.
그런데 밤에 토끼들이 탈출해서 캠핑장사이트 구석구석 누비는 진귀한 풍경을 발견했네요. 다음날도 이어져 저희 딸은 오전 내내 토끼뒤꽁무니만 쫓아다녔답니다. 1박만 한 게 너무 아쉬워서 저흰 다음에 또 갈 거예요!!

재방문의사 100%

이상 내돈내산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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