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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여행

부산 해운대 호텔 추천 - 코오롱 씨클라우드 1박 후기 (수영장, 접근성 최고인 호텔)

by 임송충이부인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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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연일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어요. 다들 휴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희 가족은 이번엔 휴가를 가지 않고 해운대 호텔 1박이랑 주말에 캠핑을 가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떠 죽을 것 같은데 캠핑이 잘한 선택인지 잘 모르겠네요. 갔다 와서 후기 알려드릴게요. 사실 지금도 고민 중이랍니다. 아이들도 여름방학이고 해서 매일매일 물놀이에 놀러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피부는 홀라당 다 탔어요. 2시간 놀았는데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꼭 선크림 바르시고요.

씨클라우드는 하계휴양소로 당첨이 돼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정말 황금연휴인 7월 29일~30일이렇게 1박이 당첨되었답니다. 그래서 해운대구 주민이지만 해운대 호텔을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휴가 가는 기분으로 다녀왔어요.

씨클라우드는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엄연히 따지면 횡단보도 하나는 건너가야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엔 LCT, 파라다이스 호텔, 그랜드 조선 호텔 등 이렇게 5성급 호텔이 위치하고 있고 도로 하나만 지나면 해운대 메인 상권 거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입지는 아주 좋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오션뷰와 상권을 모두 누릴 수 있으니깐요. 전 '하프 오션뷰 트윈룸'에 숙박했답니다. 살펴보니 가장 저렴한 디럭스 룸(전망 없음)부터 스위트 오션뷰까지 있네요. 그리고 이 건물엔 두 개의 호텔이 있어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과 씨클라우드 레지던스 이렇게 있답니다. 제가 묵은 곳은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이고 리셉션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4층입니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4성급


6월에 씨클라우드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뉴스를 아실 거예요. 투숙객들이 대피하고 소방차들이 출동하고 했다는 뉴스를 보았답니다. 다행히 큰 화제가 아니라 지금은 정상 운영되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땐 지하 주차장에 냄새가 안 빠져 조금 탄 내가 나고 있었고 그 외엔 괜찮았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지하주차장에서부터 6층까지 있고 4층에서 고층으로 갈 땐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답니다. 저흰 4층에 내려 체크인을 하였답니다. 보니 씨클라우드 호텔이 많은 회사에서 하계휴양소로 이용되고 있네요. 서울에 있는 회사들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휴가로 해운대 내려오면 참 좋을 것 같았답니다.

저희 가족은 20층으로 배정받았어요. 엘리베이터는 30층까지 있네요. 20층도 나름 고층이라 만족했어요. 방으로 가는 길의 복도는 오피스텔 느낌 가득이었어요. 복도는 전혀 냉방이 되고 있지 않았답니다.

 
 
 

생각보다 매우 넓은 모습이에요. 싱크대까지 있어서 리조트 느낌도 납니다. 신발도 입구에서 벗고 들어가네요. 식기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냄비 하나와 식기 몇 개와 수저가 있습니다. 간단히 라면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설거지를 안 하고 가면 2인에 11000원이 부가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딱히 먹을 일이 있을까 만은 밤에 간단히 야식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는 4층 리셉션에 있습니다. 침대도 매우 넓어서 아주 편안해 보이네요. 시설은 최신식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좋아 보입니다. 투숙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여요.

창문을 여니 이렇게 멋진 뷰가 보이네요. 하프 오션뷰라 했는데 제 눈엔 풀 오션뷰네요? 좀 사선으로 봐야 하는 감이 있지만 해운대의 시티뷰와 함께 오션뷰가 펼쳐지니 더 멋져 보여요. 저 멀리 광안대교까지 보이네요. 해운대와 광안리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아주 대 만족입니다.

간만의 호텔이라 딸과 매우 신난 모습입니다. 집이 코앞이지만 너무 좋네요. 침대도 푹신하고 베개도 높지 않아요. 전 호텔의 높은 베개가 세상 불편하답니다. 잠을 잘 못 자요. 딱하나 불편한 점이 있네요. tv가 작아요. 뭐 볼일이 있겠냐 만은 그래도 작습니다. 아! 불편한 점 하나 더 있어요. 밤 되니 시끄럽네요. 호텔 내부가 시끄러운 게 아니라 상권 중심에 있다 보니 해운대 해수욕장과 상권의 소음이 20층이라도 조금 들려요. 왜 밤이 됐는데 다들 자러 안 가고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의 아파트는 아닌 거 같네요.(이사 오려 했답니다.)

수영장을 바로 이용하러 가볼게요. 수영장은 유료로 이용되고 있어요. 호텔 예약 시 불포함 사항이었다면 이용 시에 요금을 내야 합니다. 성인, 소아할 것 없이 1인당 2만 원입니다. 전 투숙에 포함되어 있기에 무료로 이용했고 체크인 시 4장의 티켓을 주네요. 이용 시 티켓을 내고 들어가는 데 나갔다면 다시 들어올 땐 다시 티켓을 내야 한답니다. 아무 데나 이용 못하는 게 좀 불편하네요. 그리고 야외수영장은 6~8월까지만 운영되고 7~8월엔 08:00~ 19:00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수영장은 프런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4층에 있답니다. 옆으로 아주 길게 되어 있어요. 높이는 1.1m이고 넓이는 27m입니다. 이 메인 수영장과 3개의 작은 풀이 있어요. 2개의 풀은 차가운 물이고 나머지 하나는 체온 유지로 따뜻한 탕입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 그런 건지 원래 미온수인 건지 아주 물이 따뜻하네요. 시원하다 못해 좀 더워요. 그래서 차가운 풀에서 더 놀았어요. 메인 수영장은 너무 따뜻했네요. 수영장 이용 시 모자 필수입니다. 그래서 수영모를 쓰신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오후엔 해가 넘어가 그늘이 져 아주 놀기 좋았는데 오전엔 햇살이 너무 따가워 홀랑 다 탔어요. 2시간 정도 놀았는데 수영복 끈 자국이 선명히 남을 정도로 탔답니다. 오전에 놀기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선베드도 있지만 5개 정도로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 오후엔 체크인하시고 바로 올라오는 분들이 많기에 수영장이 매우 복닥복닥하네요. 오후엔 햇살이 적고 이용객들이 많고 오전엔 햇살이 너무 따갑지만 이용객들이 적어 그나마 조용하게 놀 수 있답니다.

수영장에서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어요. 비록 요금은 높지만 그래도 이런 호사 정도는 누려 줘야 하잖아요. 생맥 한 잔에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간단한 어묵, 컵라면, 치킨, 마른안주 등 팔고 있었어요. 전 생맥 한 잔으로 만족했답니다. 밖에 나가면 맛있는 음식들이 훨씬 많으니깐요.

 
 
 

이곳은 체온 유지 탕이인데 이곳에서 찍으니 사진이 잘 나오네요? 뭔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스파 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앞의 건물은 그랜드 조선호텔입니다. 뭔가 이 덕도 보는 듯하네요. 사진 찍으니 잘 나와요.


조식은 28000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입니다. 밖의 상권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밖에서 사드셔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저도 바로 1층에 스타벅스와 메가커피가 있어서 잘 이용했어요.

다들 해운대구 주민이 해운대 호텔에 투숙한다고 비웃었고 비록 차로 10분 거리였지만 매우 잘 놀고 왔어요. 늘 오던 해운대인데 투숙객의 마음으로 즐기니 또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밤에 야시장도 즐겁게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밤에 맥주도 마시며 아주 잘 즐겼어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의 호텔은 다소 가격이 높으니 중간 정도의 호텔을 찾는다면 이곳이 아주 좋을듯합니다.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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