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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전의 글에서 윙크 1년 후기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봤는 데요. 오늘은 웅진 스마트올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제가 윙크 1년을 교육하고 엄청 고민 많이 해서 웅진으로 바꿨다 얘기 했는 데요. 그 이유는 1년을 했더니 아이가 윙크에 대해 너무 지겨워해서 바꿨답니다. 그리고 웅진은 제일 광고 많이 하는 스마트올 ai라고 해서 각자 아이의 발달이 다르듯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실력에 맞추어 학습지가 설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많이 보셨다시피 펜으로 직접 글씨를 써보며 글자를 가르쳐 주기 때문에 웅진으로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래도 윙크가 나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또 고민고민하다 10개월 하고 결국 웅진도 그만두었답니다. 이제 학습지를 끊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아직 다른 걸 시작하진 않았어요. 너무 글씨 쓰는 걸 싫어하니 구몬이나 눈높이라도 해야 하나 싶습니다. 갈수록 어려운 것 같네요. 아직 6살이니 조급해 지지 말자 싶다가도 요즘 아이들이 워낙 빠르고 그리고 딸이 뒤처지는 걸 본인도 싫어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초조해지기도 하고.. 참 어렵습니다. 아이가 하나인데도 이런데 둘인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지. 감조차 안 오네요.
웅진은 매달 프로모션이 다릅니다.
리퍼 기계 활용 + 딸기 콩(앱) + 웅진출판사 20만원 포인트 + 위약금 없음 + 한 달 무료 = 99000원
이렇게 계약했습니다. 26개월 약정이에요. 리퍼 기계가 아닌 새 탭은 109000원이었는데 최근에 가격이 올랐다 들었습니다. 딸기 콩은 오디오북인데 앱에 들어가면 다양한 책이 있고 아이의 책을 읽어주는 앱입니다. 전 활용하지 못했어요. 웅진 20만 포인트는 웅진 북클럽에서 나온 전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만 포인트는 20만 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전 제 돈 보태서 위인전을 구매했답니다. 탭은 99000원 안에 탭 가격이 포함되어 있고 26개월 할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전 해지할 때 위약금 없이 남은 탭 가격만 지불했어요.
제가 윙크를 해지하고 웅진을 선택한 이유를 말해볼게요.
장점 - AI
웅진은 학습지 업계 1위라고 광고를 많이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 바로 AI입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춰 학습 수준이 설계가 되고 개별로 특별활동을 넣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의 수주에 맞춰 선생님이 설계해 주십니다. 웅진 스마트 올은 초등과 키즈 두개로 나뉩니다. 전 키즈를 했지만 초등은 문제 풀이까지 AI가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키즈는 문제가 많이 없기 때문에 AI까지는 필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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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스마트 올 홈페이지
장점 - 글쓰기
펜으로 글씨를 직접 써보고 글을 익힙니다. 그리고 문제의 답도 글씨를 씁니다. 전 이게 너무 좋아서 학습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패드가 익숙해서 연필을 잡을 일이 많지 않고 또 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을 읽을 순 있으나 쓰는 걸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죠. 하율이도 그중 하나였어요. 글은 다 읽지만 글씨 쓰기는 힘들어했습니다. 이해를 잘 하질 못했고요. 그래서 글씨 쓰는 걸 연습시켜 주고자 웅진을 한 셈이었어요.
장점 - 독서
웅진 스마트 올은 출판사답게 패드 안에 책이 많이 있습니다. 매주 책을 읽을 수 있고 콘텐츠 안에 다양한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주제에 맞춰 책이 바뀌고 주제에 맞는 다양한 생활지식 등을 습득시켜 줍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고 난 후 책 코딩도 가능하고 다른 아이의 코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언니, 오빠들이 읽는 글을 들을 수도 있고 반대로 우리 아이의 코딩이 다른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요즘 초등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많이 하는 만큼 아이들이 독서가 좀 더 편하고 익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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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스마트 올 홈페이지
반대로 장점을 얘기해 볼게요. 이 위의 모든 것이 결국 저에겐 단점으로 다가왔어요. 다른 분들도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엔 저만 웅진을 하고 있거든요. 윙크를 해서 그런지 끊임없이 윙크와 비교하고 선택 장애로 저에겐 왔답니다. 단점도 말해볼게요.
단점 - AI
AI라고 해서 전 기대했습니다. 아이가 좀 빨랐기도 했고 수준별로 학습이 가능할 줄 알았어요. 시작할 때 test를 했고 아이가 스스로 풀었는데 20문제가 나왔고 다 맞췄습니다. 그래서 전 다른 테스트를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5살 교육과정으로 시작하면 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윙크 때 이걸 다 했다. 했지만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해서 5살 과정부터 시작했답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였어요. 테스트를 통해 다 풀었지만 5살 과정으로 시작했어요. 전 선생님에게 커리큘럼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커리큘럼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아이의 진도를 선택할 수 있고 다음 진도까지 얼마 남았는지 알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건 보여줄 수 없다 더군요. 결국 선생님이 정해 준 레벨대로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한 달도 안 되어 아이가 지루해 했어요. 그리고 수학은 화, 목 한글은 월, 수 이렇게 되니 진도가 천천히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더 지루해 했어요. 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하기 싫다 해서 달래가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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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스마트 올 홈페이지
단점 - 콘텐츠
웅진은 오늘의 학습으로 국어, 수학, 영어뿐 아니라 자연탐구, 의사소통, 예술경험 등 다양한 각도에서 아이들을 교육해 줍니다. 콘텐츠는 대부분 ebs입니다. 호기심 딱지, 요리활동, 하하의 뮤직박스 등 현재 ebs에서 방송하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오늘의 학습에 이런 콘텐츠가 뜨니 저희 아이는 한글, 수학은 하기 싫어하고 내내 이것만 돌려봤어요. 물론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방대한 지식을 쌓는 데 좋고 아이들의 시각이 넓혀지니깐요. 그렇지만 한글, 수학도 같이 했으면 좋겠는 데 바로 이게 뜨니 이것만 돌려보더군요. 엄마가 내내 옆에서 아이의 공부를 함께해 주면 좋겠지만 전 스스로의 학습능력을 키우기도 하고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윙크 때부터 혼자 스스로 학습하게 했어요. 모르는 건 물어보라 하고요. 학습하라고 했더니 1시간 동안 그것만 돌려봐서 몇 번을 계속 얘기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작지 않은 금액으로 한 달에 109000원을 주고 아이를 학습하는 데 얼마든지 볼 수 있는 ebs 콘텐츠 말고 다른 게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단점 - 영어
마찬가지로 영어는 월, 수요일에 합니다. 요즘 엄마들 영어 교육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압니다.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학습지로도 하나라도 잘 배웠으면 싶었답니다. 웅진의 영어는 자체 콘텐츠가 아닙니다. 헤이 더기가 나오기도 하고 외국 아이가 나오는 10분짜리 영어 드라마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영어 드라마가 나오면 아이는 더 재미없어 했어요. 이 영어 드라마의 의도는 아이가 지루해하더라도 흘려듣기로 영어를 들어라 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나 제 귀에도 잘 들리지 않더군요. 자막도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흘려들으며 집중력을 오히려 흐트러트리네요. 굳이 돈 주고 이 영어를 흘려들었어야 했나 싶더군요. 영어 흘려듣기라면 얼마든지 콘텐츠는 많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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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글쓰기
글쓰기가 너무 좋아서 웅진을 한 게 50, AI가 50이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그러나 펜이 잘 인식을 못 했어요. 그래서 바로 펜도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전보단 조금 낫지만 그래도 힘들었어요. 힘을 주고 꾹 눌러써야 글이 써지는 데 아이들의 손의 힘이 그 정도로 없으니 펜이 패드에 인식을 잘 못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짜증을 내며 안 했어요. 결국 글씨 쓰는 건 손가락으로 썼답니다. 그리고 글자를 따라 쓰게 되어있는 데 조금만 엇나가도 다시 쓰라고 계속했어요. 물론 방향대로 쓰는 건 중요합니다만 아이들 대부분이 삐뚤빼뚤로 쓰는 데 조금만 나가도 다시 쓰라고 계속하니 결국 이것도 짜증을 냈답니다. 제가 써도 잘 안되더군요. 결국 전 펜을 잘 활용하지 못했어요. 글씨 쓰는 것도 조금 하다가 관뒀습니다. 아이의 성격이 나빠지겠더라고요.
웅진도 좋은 점이 아주 많죠. 다만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싶습니다. 만약 다시 한다면 초등학교 때 다시 하고 싶습니다. 콘텐츠는 엄청 많아 아이에게 유익합니다. 그러나 제가 잘 못 챙겨 줬어요. 이거 봐라, 저거 봐라 했어야 했는데 잘 안 챙겨 주니 활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좋은 책도 많습니다만 이것도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하면서 챙겨줘야 하는 데 제가 잘 하질 못했어요. 그리고 매달 주제가 바뀌며 보여주는 콘텐츠는 키즈가 하기엔 수준 높았습니다. 초등을 위한 프로그램 같았어요. 나로호 얘기도 나오고 광복절 얘기도 나오지만 아직 키즈가 호기심 끌기엔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스스로 콘텐츠를 찾아보지 않고 오늘의 학습만 하니 전 웅진을 30프로 정도 밖에 활용 못한 것 같습니다. 저에겐 너무 많은 콘텐츠가 오히려 독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당분간 쉬고 있지만 나중에 7살이 되면 다시 학습지를 시작할 겁니다. 그때는 웅진, 엘리 하이, 밀크 T 세 개 중 비교하고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탭만 하나 생겼네요. 저흰 좀 쉬었다가 나중에 다시 하려 합니다. 지금은 집에서 제가 시판 문제집을 가지고 한글 쓰기, 덧셈과 뺄셈을 가르치고 있어요. 예비 초 때 다시 고르지 싶습니다.
저의 글이 많은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여러분들도 잘 선택하시길 바라요.
사실 해지 한 지금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아이 교육이 어렵네요.
이상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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