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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3.세부여행

세부여행 - 샹그릴라 호텔 데이유즈 이용하기(예약하기, 팁, 상세후기)

by 임송충이부인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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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5성급 호텔
샹그릴라!
가격이 부담된다면 데이유즈 이용해 보아요!

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세부여행을 간다면 보통 보홀과 같이 가거나 세부에서 5박 이상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렇지만 저희처럼 시간을 많이 못 빼서 3박 5일 가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보통 하나의 호텔에 묵기 마련이에요. 저도 처음에 예약할 때 당연히 샹그릴라, 플랜테이션 둘 중 예약하려 했답니다. 그렇지만 다들 어찌나 빠르시던지 한 50일 전쯤 예약하려 했는 데 샹그릴라가 풀 북이었답니다. 생각지도 못했어요. 여행 준비하면서 이때 살짝 멘붕이 왔어요. 제 성격상 호텔에만 있지 않을 것 같아 수영장 좋은 플랜테이션을 포기하고 샹그릴라 가려했거든요. 이 외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는 데 맙소사! 예약이 안된다 연락이 와서 매우매우 당황하였답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이미 만실이라 더이상 기대는 할 수 없었고 저는 가성비 좋은 코스타벨라 예약했고 샹그릴라는 데이유즈 하기로 했죠. 필리핀에서는 데이유즈 많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보통 제이파크 데이유즈 많이 구매하셨어요. 아이들 있는 집은 특히 더 워터파크 때문에 제이파크 숙박하거나 데이유즈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굳이. 필리핀까지 와서 워터파크 이용하고 싶진 않았죠. 그것보다 세부에서 가장 좋다는 샹그릴라 이용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후기도 매우 좋았고요. 예전엔 데이유즈 가격이 좀 셌어요. 식사비 포함 가격을 내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가격이 바뀌었어요. 다른 호텔 데이유즈도 다 알아보았는 데 가격이 월등히 비싸진 않습니다. 그래서 샹그릴라 숙박하지 않는 분들은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특히 샹그릴라 프라이빗 비치는 물고기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실제로 이거 때문에 숙박도 많이 하시고요. 저처럼 가성비 좋은 호텔도 이용해 보고 데이유즈로 이용해 보자고요!


1. 예약

[예약하기]
healthclub.mac@shangri-la.com

여기 메일로 예약메일 보내시면 이틀 내로 답장이 와요. 예약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이용안내를 줍니다. 그런데 제가 샹그릴라 도착해서 데이유즈 이용하고 싶다고 하니 약했냐는 말은 묻지 않았어요. 확인도 하지 않았고요. 예약은 따로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혹시 나를 위해 예약하고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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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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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칙

- 평일날 이용가능합니다. (9:00~18:00)
- 1인당 1500페소입니다.
- 6~12세는 800페소입니다.
- 샹그릴라 내 부대시설은 투숙객과 동일하게 이용가능해요. 
- 이용요금은 카드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그래서 3000페소 카드 결제 했답니다. 아이나이는 물었지만 확인은 따로 안 했어요. 전 어차피 만 4살이기도 했고 해서 당당히 공짜로 들어갔답니다. 사실 3000 페소면 7만 원대로 결코 싼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고급호텔 하루 이용하고 물고기 실컷 보고 물놀이 할 수 있다면 나쁜 건 아니라 생각해요. 


2. 이용

샹그릴라는 고급호텔답게 입구부터 검사를 하네요. 전 데이유즈를 마지막날 이용했어요. 마사지샵에 출국팩 신청하여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샹그릴라 바로 넘어갈 때 드롭요청 했어요. 마사지샵은 밤에 찾아가겠다 말하고요. 캐리어는 마사지샾에 다 맡겼답니다. 수영장 이용할 짐만 저희가 들고요. 그래서 캐리어 큰 거 두 개에 짐가방이 있었는 데 샹그릴라 입구에 도착해서 검사를 하고 들어갔어요. 호텔건물 입구에서 다시 한번 더 합니다. 짐은 따로 방사선 촬영 하고 마약탐지견이 있더군요. 특급호텔답게 보안에 철저히 신경 쓰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그렇게 들어가면 쾌적하고 넓은 실내가 보여요. 데스크 직원에게 데이유즈 이요하러 왔다고 설명하면 친절히 안내해 드립니다. 데이유즈는 헬스장에서 관리한답니다. 그래서 프런트에서 헬스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데 금방입니다. 직원들이 안내해 줘요. 헬스장 들어가서 이용요금 내면 팔찌를 채워줘요. 그러면 이용할 때 룸넘버 말하지 않고 팔찌를 보여주면 직원들이 알아서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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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팔찌도 이쁘네요.

3. 부대시설(수영장)

뭔가 제주도에 있는 호텔느낌이 드는 건 저의 착가일까요?? 높지 않은 층고에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샹그릴라였어요. 저흰 옷 안에 바로 수영복을 입고 가서 바로 벗고 놀기만 하면 됐답니다. 이때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이 날 제일 많이 탔어요. )  특급호텔답게 넓은 부지에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었답니다. 수영장은 총 2개입니다. 메인 수영장과 오션윙 수영장이에요. 오션윙은 주로 성인분들이 많이 이용하였고 메인수영장에 미끄럼틀과 아이들 수영장이 있어서 여기에 대부분 투숙객이 모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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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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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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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윙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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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수영장

가드들 옆에는 구명조끼가 사이즈별로 구비가 되어 있어 수영장이나 비치 이용할 때 편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후기를 보니 선베드 구하기가 어렵다 하여 걱정 많이 하고 갔는 데 저희 갔을 땐 아주 여유롭였어요. 그래서 수영장 가까이에서 편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 수영장에서 놀 때 제가 아쿠아 슈즈 신겼는 데 신지 마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주아주 땡볕이네요. 모자, 선크림 필수입니다. 전 정수리까지 다 탔어요. 온도는 적당히 따뜻해요. 미지근한 온도여서 아이들이 잘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영장이 매우 크고 수심별로 나눠두어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은 여기 미끄럼틀에서 잘 놀아요. 큰 미끄럼틀도 하나 있답니다. 거긴 살짝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그렇지만 길어서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역시 물놀이에 미끄럼틀이 빠질 수 없나 봅니다. 저흰 10시 반쯤 들어왔어요. 수영장 살짝 맛만 보고 바로 비치로 갔어요. 오전에 비치로 가면 물고기가 많다고 했거든요. 

4. 부대시설(프라이빗비치)

프라이빗비치는 역시 많은 후기들이 증명하듯 너무 멋진 곳이었어요. 인공 비치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 너무 멋지죠?? 에메랄드빛 바다에 자그마한 인공섬이 있고 선베드가 아주 넓게 펼쳐져 있는 하얀 모래에. 이 맛에 여행 오나 봅니다. 비치에 가면 오리발, 스노클링 세트 등 빌려줘요. 그렇지만 저흰 비싸서 이용하지 않았어요. 거기에서 물고기밥도 팔아요. 500ml 페트병 하나에 100페소 였던 것 같아요. 이걸 사서 비치에 뿌리면 미친듯이 물고기가 몰려드는 걸 볼 수 있어요. 실제로 후기를 보니 니모도 봤다는 분들도 계셨는 데 저흰 못보았어요. 대신 돌돔은 실컷 봤답니다. 짐 때문에 스노쿨링 장비는 캐리어에 다 두고 내렸는 데 후회 했어요. 스노쿨링 장비 챙기셨다면 꼭 들고 가세요!! 물고기가 어마무시하게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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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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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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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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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보이시나요.

돌돔이 보이시나요?? 수면 위로도 이렇게 많다면 바닷속으로는 얼마나 많겠어요. 살짝 무서울 지경이었어요. 남편과 아이는 신이 났죠. 호핑투어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실컷 보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스노클링장비 안 가지고 온 게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아쉬운 데로 제가 방수팩하여 폰으로 찍은 물고기 동영상이에요. 어떤가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전문 장비 챙겨서 한다면 물론 좋겠지만요. 고프로가 아쉬웠네요. 그래도 잘 나오지 않았나요?? 물고기들이 딱 사람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헤엄 쳤답니다. 나중엔 너무 많이 몰려들어 좀 졸았어요. 호핑 안 하셨다면 샹그릴라 추천해요. 세부에 있는 비치 중 물고기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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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제일많이 탄것 같아요.

물고기 구경하랴. 사진 찍으랴. 이때가 제일 탄 것 같네요. 아주 현지인 다 됐어요. 피부는 팬티라인으로 다리가 쫙 다 탔고요. 세부에서 내내 조리 신고 다녀서 그런지 발들도 다 탔고 정수리가 타서 한국 돌아와서 정수리에 비듬처럼 피부가 벗겨져 한동안 엉망이었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예요. 다 추억이고 너무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네요. 예쁜 물고기 사진도 마음껏 찍었잖아요?

5. 부대시설(부코바)

비치에서 신나게 놀고 점심 먹으러 부코바 갔어요. 샹그릴라 투숙객 중 부코바에서 식사 많이 하시고 햄버거가 맛있다 하여 저도 먹어보았답니다. 부코바는 메인수영장 바로 옆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해요. 수영장 이용하며 선베드에서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 매장에서 먹어도 됩니다. 젖은 채로 가도 전혀 문제 없답니다. 분위기도 느낄겸 저흰 매장에서 식사 했어요. 젖은채로 있어도 전혀 춥지 않고 매장은 오히려 한산한 느낌이네요. 다들 선베드에서 드셨어요. 저희도 햄버거를 시켜 먹어 보았어요. 빠질 수 없는 망고와 수박주스도 시켰답니다. 혹시나 딸이 먹을 게 없을까 봐 감자튀김도 추가로 시켰어요. 이렇게 해서 2000페소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이에요. 이런 곳에선 무난히 먹는 피자, 햄버거가 제일 낫은 것 같네요. 여기선 밤에 디너뷔페도 해요. 민속공연과 함께요. 그래서 그런지 매장이 제법 크네요. 햄버거는 하와이안햄버거와 오리지널을 시켰는 데 음.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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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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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끼니마다 망고주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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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6. 조경

여긴 부지가 넓어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잔디밭이 아주 넓게 있고 나무, 꽃들이 너무 이쁘게 피어있네요. 다음엔 샹그릴라도 투숙하고 싶네요. 저녁 먹고 걸어도 너무 이쁠 것 같고 낮에 걸어도 이쁠 것 같고 바로 앞은 바다고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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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저희 가족은 여기서 5시까지 알차게 놀았어요. 아이들 수영장에서 조금만 가면 화장실이 있는 데 거기에 샤워실도 같이 있어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오면 돼요. 나름 계획해서 키즈카페도 이용하려 했지만 딸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너무 신나게 노는 바람에 그냥 수영장에 올인했습니다. 덕분에 저녁 7시쯤 거의 기절하다시피 잤고 8시에 깨워 어메이징쇼 겨우 보고 마사지샵과 공항, 돌아오는 비행기 내내 알차게 잘 잤어요. 마지막날 하실 거 없는 분들은 이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세부여행 3일 저희 가족은 너무 알차게 잘 놀았어요!!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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