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맘입니다.
어제저녁에 드디어 저희 집도 트리를 꺼냈답니다. 이제 겨울이고 연말연시 준비한다고 거리가 북적북적하네요. 백화점, 쇼핑몰 등 슬슬 크리스마스트리 준비도 하고요. 그러니 괜히 마음도 설레고 저희 집도 준비해야 하나 싶어 모처럼 엄마, 아빠 다 있는 주말 저녁에 트리를 꺼내게 되었어요. 트리는 작년에 준비한 트리를 그대로 다시 재활용할 거예요. 그리고 올해는 야심 차게 플레이모빌도 장만했지요.
저희 집 트리는 PVC 60% + PE 40% 인 190cm 트리입니다. 트리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시나요? 저도 몰랐는데 작년에 구매하면서 공부하게 되었어요. PCV는 흔히 우리가 알던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저가형입니다. 그리고 PE는 전나무처럼 만든 고급스러운 가지 지요. 그럼 PE만 하면 너무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색이 진하지 않아요. 그래서 혼용으로 많이 제작합니다. 바깥은 PE 소재, 안쪽은 PVC 소재로 하는 데 이 비율이 적절해야 더 이쁘고 풍성한 트리를 만들 수 있어요. PE 소재가 많을수록 진짜 전나무 같은 트리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러나 그만큼 가격이 비싸집니다.
저는 작년에 20만 원 가까이 주고 구매했지요.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sns나 인터넷에 파는 트리는 보통 30~40만 원대 한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 지네 전구 또한 8m로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작년에 이 모든 걸 큰맘 먹고 구매했어요.
그럼 저희 집 만드는 과정 볼까요?
만들고 하다 보니 1시간 가까이 흐른 것 같아요.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34평인 저희 집 거실을 가득 채운답니다. 그래도 보고 있으면 너무 이쁘고 뿌듯해요. 이래서 트리를 사나 싶습니다. 아이도 무척 좋아해요. 작년엔 아이의 친구들과 함께 저희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다 함께 오너먼트를 장식했어요. 어찌나 아이들이 좋아하던지 1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이 파티 안 하냐고 물어본답니다. 그때 당시 5살인데 아이들의 기억에 생생한가 봅니다.
다 만들고 사진 찍으니 너무 근사하죠? 하율인 벌써 편지를 몇 장이나 꽂아 두었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 달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나중에 천천히 살펴봐야겠어요. 아마 수십 번 바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이런 소소한 행복과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 행복 오래오래 기억하고 남겠죠?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이 행복했던 기억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다 같이 트리를 만들고 꾸미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즐기는 그 모든 행복이요. 아마 이제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아이를 행복하게 할 거예요.
이번에 ssg 데이 할 때 플레이모빌 산타 할아버지도 드디어 구매했어요. 너무 비싸서 군침만 흘렸다가 99000원 하길래 결국 냉큼 질러왔어요. 데리고 와서 트리 옆에 세워두니 역시 구매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있으니 크리스마스 느낌도 더 살고 그러네요. 이거 모으시는 분들도 많던데 왜 모으는 지도 알 것 같아요.
그럼 모두 크리스마스 준비 잘 해보아요.^^
나중에 집 꾸미기 할 때도 이쁜 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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