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3.세부여행

세부 여행 - 레드 크랩 red crab(세부 맛집, 예약)

임송충이부인 2023. 3. 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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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맛집
알리망오 맛집
추천해요!

영업시간 : 11:00 ~ 22:00
매장 내 식사, take out 가능
픽드롭 가능(가게 반경 4~5km 무료 픽드롭)

https://ceburedcrab.modoo.at/


카카오톡으로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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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맘이에요. 오늘은 세부 맛집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세부맛집을 엄청 알아보니 알리망오라는 것이 유명하더라고요. (저는 이름이 이래서 무슨 과일이름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유명한 맛집들은 알리망오로 요리해서 많이 해서 판매합니다. 여행프로그램에서도 세부에서  알리망오 먹는 모습도 방송에 나왔답니다. 세부 왔다면 해산물, 망고는 맘껏 먹고 와야죠! 그래서 제가 세부에서 간 식당마다 알리망오를 팔았지만 전 여기에다 올인했답니다. 

알리망오란?
필리핀의 수산 시장에 가면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 많이 사는 알리망오라는 것입니다. 머드크랩(Mud crab)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맹그로브 습지에서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접대요리로 쓰일 만큼 유명하고 랍스터 대신으로도 충분하다 하네요. 특히 집게살이 쫄깃하고 일품입니다. 집게가 일반 게보다 훨씬 커 보였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레드크랩을 선택하였답니다. 제일 유명했고 알리망오 크기로 유명하였거든요. 그리고 배틀트립 세부 편에서도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레드크랩 알리망오는 모두 수출품만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컸나 봐요. 그리고 블랙페퍼가 맛있다 하여 꼭 가보기로 하였답니다. 세부 둘째 날 먹었고 저흰 세이브모어에서 장 보고 바로 픽업해서 가게에서 먹고 호텔로 드롭요청하였답니다. 코스타벨라는 무료였어요. (코스타벨라가 무료면 화이트샌드, 마리바고, 제이파크 까진 무료겠죠?) 카카오톡으로 가기 5일 전 예약했고 한국인 사장님이 친절히 답변해 주시고 가기 3시간 전쯤 차량 번호와 차량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준답니다. 차를 타고 도착하니 유명한 식당인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답니다. 입구에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있어서 당황도 하였고 친절히 문도 열어주시길래 직원인가 했더니 직원유니폼을 입지 않고 가게 안에는 들어가지 않더군요. 보니 픽드롭을 위한 드라이브 기사들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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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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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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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내부

매장 안에 들어가시면 엄청 쾌적하고 북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한국인 사장님이 친절히 응대해 주셨어요. 저흰 분위기 좋은 외부에서 식사하기로 했답니다. 자리 잡고 앉으면 메뉴를 바로 고르면 되는데 메뉴는 단순합니다. 알리망오 요리에는 4가지가 있는 데 레드카레, 코코넛 밀크는 100g당 230페소이고 블랙페퍼, 갈릭버터는 100g 당 240페소랍니다. 세금 별도예요. 금액은 저렴하진 않답니다. 쉬림프도 똑같아요. 양념을 선택하면 돼요. 저흰 딸이 게먹으러 간다고 너무 좋아해서 알리망오는 버터갈릭, 쉬림프는 블랙페퍼로 주문했어요. 그 밖의 갈릭라이스와 빠질 수 없는 망고셰이크, 깡콩을 주문하였어요. 알리망오를 주문하면 바로 알리망오 수족관으로 가서 알리망오를 고릅니다. 사장님이 적당히 인원수에 맞춰 크기를 추천해 주세요. 저흰 800g짜리를 먹었어요. 그 자리에서 무게를 재서 가격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비쌌답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오면 아이가 있는 테이블은 색칠 공부 할 수 있는 종이와 크레파스를 주더라고요.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답니다.


1. 블랙페퍼 쉬림프 - 590페소

와. 양념 무슨 일인가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적당히 매콤하고요. 굴소스일까요? 짭짤한 게 아주 맛있었어요. 새우살 쫄깃하고요. 양념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이 때문에 블랙페퍼 크랩을 못 먹은 게 너무 안타까웠다답니다. 그렇지만 양념이 많아 저는 밥에도 비벼먹고 크랩살 찍어먹으니 딱이었답니다. 가격에 비해 새우가 5마리 인건 조금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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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페퍼 쉬림프

2. 버터갈릭 알리망오 - 1940페소(800g짜리 알리망오 기준)

앞전에 버터갈릭 베이스 쉬림프를 먹었잖아요? 또 다른 맛이었어요. 같은 버터갈릭이지만 맛은 너무 다르네요. 갈릭이 많이 들어가 있어 맛있었고 한국인들이 딱 좋아하는 맛이었답니다. 하나도 맵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앞에 먹었던 버터갈릭 쉬림프도 맛있었는 데 얘도 너무 맛있었어요. 다만 먹다 보니 살짝 질렸는 데 그때 블랙페퍼 양념 찍어먹으니 두 가지 맛을 먹는 기분이었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크랩과 쉬림프 둘 다 시키고 버터갈릭과 블랙페퍼로 양념을 선택해 나눠먹는 다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딸이 망고셰이크 먹느라 크랩을 많이 먹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빠와 제가 다 먹었는 데 양이 딱 적당했어요. 크랩손질을 위해 망치와 가위를 주셨고 쉽게 껍질이 벗겨져서 먹기 편했답니다. 

버터갈릭 알리망오

3. Fried kang kong - 230페소

깡콩은 우리나라에서 공심채라고 불립니다. 미나리과의 연한 식물로 필리핀 대표 채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맛은 미나리 볶아 먹는 맛과 비슷합니다만 이것도 여기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구운 마늘은 잔뜩 올려 맛있었어요. 한국인들은 마늘 참 좋아하잖아요? 밥과 같이 가볍게 곁들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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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콩볶음

4. 갈릭라이스 - 70페소

밥이 꼭 있어야죠? 세부에서 밥은 무조건 갈릭 라이스죠. 여기에 블랙페퍼 양념 쓱쓱 비벼 먹으면 한 공기 뚝딱입니다. 딸 때문에 밥을 시켰는 데 제가 다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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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라이스

그 외에 망고 셰이크 - 150페소 같이 시켜 먹었는 데 너무 진하고 맛있네요. 딸은 그저 망고셰이크만 먹다가 저에게 혼나고 나중에 게를 엄청 잘 먹었답니다. 제 입에도 맛있는 데 딸 입엔 오죽할까요. 테이블 대부분 한국인이지만 간혹 외국인들도 보였답니다. 다들 출국하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먹는 것인지 가게 한편에 캐리어가 잔뜩 있었어요. 야외는 아무래도 좀 꿉꿉하고 더웠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날벌레 같은 건 하나도 보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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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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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죠?

이렇게 잘 먹은 결과 저희 가족은 3000페소 훌쩍 넘었어요. 약 7~8만 원 치 먹은 셈이죠.  한국에서 게먹으려면 이돈 주고 절대 못 사 먹겠지만 그래도 필리핀 물가 생각하면 아주 비싼 저녁이네요. 그렇지만 너무 맛있기에 여행 오셨다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긴 아직 카드단말기가 없어서 카드가 안되네요. 페소 현금 또는 원화 계좌이체 가능합니다. 혹시나 싶어 현금 탈탈 털어 가져갔는 데 다행이다 싶었어요. 남은 음식은 물론 포장 가능해요. 전 너무 배불러서 쉬림프 두 마리 정도 남겼어요. 포장부탁하면서 양념 좀 넉넉히 달라했고 호텔 돌아와 햇반에 2차 식사했더니 어휴. 여행 와서 너무 좋더라고요. 내일은 샹그릴라 가볼 겁니다. 기대돼요!

크랩가게 중 유명한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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